군산시 소룡동(동장 이형석)에 지난 5월부터 자신을 밝히지 말아 줄 것을 부탁하며 관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고 매월 백미20kg 3포를 기탁해오고 있는 익명의 기탁자가 있어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비응항에서 횟집을 운영하고 있는 이 기부자는“관내에 어렵고 힘들게 생활하고 있는 이웃들이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하고 오히려 약소해서 부끄럽다”고 전하며 “익명으로 돕고 싶다”는 겸손한 소견을 밝혔다.
이형석 소룡동장은 “아직도 우리 사회에 훈훈한 정이 남아있는 것을 느끼며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말처럼 남에게 보이기 위해 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서 우러나는 일을 하는 독지가의 그 귀한 마음을 담아 관내 소외계층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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