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사령부는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군산시 월명공원 전적비 일대에서 제67주년 군산.장항.이리지구 전투 전승행사를 실시했다.
올해로 67주년을 맞는 군산.장항.이리지구 전투 전승행사는 호국영령을 기리는 엄숙한 의식행사에 그치지 않고 군산지역 주민과 자유와 평화의 의미를 함께 생각하는 호국문화 축제 형식으로 기획했다.
해병 2기로 군산.장항.이리지구 전투에 참전했던 권영수 옹(翁)은 기념식 회고사를 통해 “전투에 참가했던 전우들이 이제는 몇 명 남지 않았다. 오직 조국을 위해 싸웠던 그들이 잊히지 않기를 바란다. 이 땅이 튼튼하게 지켜지지 않는다면 우리의 미래는 없다.”며 안타까운 당부를 전했다.
전진구 해병대사령관은 기념사(김계환 준장, 해병대사령부 특별보좌관 대독)를 통해 “필승의 집념과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았던 선배 해병들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기에 해병대의 오늘이 가능했다.”라며 “선승구전의 능력과 태세를 완비하여 적이 도발하면 해병대의 이름으로 응징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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