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는 지금 작은도서관 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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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는 지금 작은도서관 천국
  • 엄범희 기자
  • 승인 2010.08.03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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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주민센터 활용-부족한 문화향유 공간 ‘두 토끼’
사립.공공도서관등 5곳도 추가건립 ‘책읽는 도시’로

‘책 읽는 도시’를 지향하는 전주시에 도서관 건립 바람이 거세다.

3일 전주시(시장 송하진)에 따르면 이달 말쯤 중화산동과 효자4동 등 2곳에 작은도서관을 잇따라 개관할 계획이다.

또한 효자동과 노송동 일대 등 3곳에 사립 작은도서관이 이르면 이달부터 들어설 예정이며, 평화동과 인후동에는 공공도서관이 추가로 건립된다.

이로써 전주지역에 분포한 작은도서관과 공공도서관은 각각 19개소(어린이도서관 1곳 포함), 8개소로 늘어나게 돼 시민들의 독서 증진 은 물론 다양한 문화향유에 기여할 전망이다.

청아나루 작은도서관은 완산구 중화산동 2가 완산청소년문화의집 2층 공간을 리모델링, 170㎡ 규모로 건립됐으며, 오는 20일께 개관식을 갖는다.

청아나루는 장서 2,500권을 구비하고 청소년과 지역민을 대상으로 하는 독서관련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효자4동 작은도서관(170㎡)은 완산구 효자동 옛 효자4동주민센터의 빈 공간을 문화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시킨 곳으로서 장서 2,500권을 마련하고 오는 26일 개관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시립도서관 직영을 통해 어린이, 학부모 등 차별화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접목시킬 방침이어서 그동안 별다른 도서관이 조성되지 않은 서부신시가지 등 효자동 일대 주민들의 새로운 독서문화 향유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시는 인구 밀집지역인 평화동2가 신성공원 내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연면적 3,000㎡) 규모의 공공도서관을 건립중이다.

대단위 아파트 단지 밀집지역인 인후동1가 아중지구에도 지하 1층, 지상 3층(연면적 4,000㎡)짜리 공공도서관 건립을 추진 중이다.

이런 가운데 시에서 예산 지원이 되지 않는 사립 작은도서관도 잇따라 마련될 전망이다.

이달부터 효자동1가 지역 2곳과 노송동 등 3곳에 사립도서관이 들어설 예정이다.

앞서 송하진 시장은 민선5기 들어 ‘교육부흥프로젝트’를 새롭게 마련하고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좋은 교육환경 조성과 어린이 창의문화도서관 건립 등 다양한 교육관련 사업을 펼쳐 언제 어디서나 책을 읽을 수 있는 도시를 조성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유금호 시립도서관장은 “도서관마다 차별화된 독서․학습증진 및 취미생활을 위한 프로그램을 접목시켜 누구나 함께 배우고 즐기는 동네 문화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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