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농기계임대실적 역대 최고치 전망…민선6기 이용율↑
임실군의 농기계 임대사업이 농민들의 든든한 농사도우미로 자리 잡으며 농촌활력 정책의 롤모델이 되고 있다.
이같은 추세라면 올해에는 작년 한해 임대실적인 6,119 농가를 훌쩍 뛰어넘는 등 지난 2010년 사업실시 이후 역대 최고 실적을 거둘 전망이다.
군은 지난 2010년 농기계임대사업을 시작해 현재 임실군 내 중부?서부?남부?북부임대사업소 등 권역별 4개소의 사업소를 설치 운영 중이다.
당시 329농가에서 시작해서 2011년과 2012년에는 2000여 농가 안팎에서 머물다가 2013년과 2014년 3500여 농가로 차츰 증가세를 보이더니, 2015년에는 3900여 농가에서 지난해 6000여 농가를 돌파하는 등 민선 6기들어 활발한 정책 추진으로 수혜 대상이 크게 늘어났다.
이에 따라 지역농가는 값비싼 농기계를 사지 않아도 언제든 필요할 때 마다 저렴한 비용으로 필요한 농기계를 빌려쓸 수 있게 돼 농기계 구매와 수리 부담을 덜 수 있어 생산성 향상에 큰 효과를 보고 있다.
군은 또 민선 6기 공약사업으로 지난 해부터 운영한 농작업 대행 작업단을 올해에도 지속적으로 운영하면서 군이 보유한 농기계로 보리수확과 조사료용 옥수수 수확작업 등 농작업을 대행, 추진 중이다.
군은 이를 위해 약 1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보리전용 수확기와 조사료용 옥수수 수확 작업기 등 8종의 16대에 달하는 농기계를 구입했다.
또한 이들 농기계를 잘 다룰 수 있는 최고의 기술자까지 선발해, 농작업 대행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다.
심 민 군수는 “농사철에 가장 필요한 게 농기계지만 기계값이 너무 비싸고, 고장수리비도 많이 들기 때문에 이 문제만 해결해 줘도 농사짓기가 한결 수월해지고 생산성도 높아진다”며 “앞으로 더 많은 예산 확보로 오래된 농기계를 교체하고, 새로운 기종을 확보하는 등 농기계 임대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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