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농작업 대행사업 높은 호응 속 효과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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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 농작업 대행사업 높은 호응 속 효과만점
  • 이기주 기자
  • 승인 2017.06.13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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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6기 공약사업, 작년부터 농작업 대행 작업단 본격 가동

임실군의 농작업 대행 사업이 농가들의 높은 호응 속에 상당한 효과를 내고 있다. 
 

13일 군에 따르면 민선 6기 공약사업으로 농작업 대행 작업단을 구성해 작년부터 보리수확과 조사료용 옥수수 수확작업 등 농작업을 대행, 추진 중이다.
 
군은 이를 위해 약 1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보리전용 수확기와 조사료용 옥수수 수확 작업기 등 8종의 16대에 달하는 농기계를 구입했다.
 
또한 이들 농기계를 잘 다룰 수 있는 최고의 기술자까지 선발해, 농작업 대행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다.
 
군이 농작업 대행 작업단을 운영하게 된 것은 농가들이 보리수확 등의 문제로 겪었던 그간의 어려움을 해소해 주기 위해서다.
 
실제 지역 농가들은 보리를 재배하고 싶어도 수확하는 것이 문제가 돼 재배 자체를 포기하기 일쑤였다. 설사 보리를 재배하더라도 기존의 일반 콤바인으로 수확을 하면 손실율이 30%를 넘다보니 재배를 확대하기에는 상당한 무리가 뒤따랐다.
 
하지만 임실군이 농작업 대행 작업단을 운영하면서 재배여건은 확 달라졌다.
 
농작업 대행 작업단의 보리전용 수확기(보통형 콤바인)로 수확을 하게 되면 쓰러진 보리는 물론이고 작황이 좋지 않아 수확이 힘든 보리도 다 수확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해 처음으로 보리전용 수확기로 총 40농가에 36ha의 보리 수확 작업을 실시한 결과 수확의 어려움이 크게 해소돼 농가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에 따라 올해에는 52농가에 63ha에 보리 재배면적이 획기적으로 늘어나는 등 농가 소득 증대에 상당한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농작업 대행 작업단은 8월부터 조사료용 옥수수에 대한 수확을 대행해 줄 계획이다. 
 
심민 군수는 “농작업 대행 작업단은 보리와 옥수수 재배 농가들이 그동안 겪어왔던 수확의 어려움을 해소해 주기 위한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농작업 대행사업을 더욱 더 적극 추진해서 농가들의 생산비 절감과 소득향상 등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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