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거리는 태양, 무더위에 지친 여름. 유명 관광지는 더위를 피해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뤄 갈라치면 오히려 더 고생하기 십상이다.
전라북도 장수군은 평균 해발 430m 이상의 산간고원의 청정지역으로 태고적 자연의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특히, 울창한 숲 골짜기 사이로 흐르는 맑디맑은 계곡물에 발이라도 담글라치면 뼈 속까지 스며드는 시원함이 일상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준다.
올 여름엔 장수에서 시원한 계곡물에 발 담그고 신선한 자연 바람을 맞으며 무더위를 벗어나보자.
와룡자연휴양림
오계치 남릉 첫 번째 봉우리에 올라 삼거리 이정표 앞에서 동쪽 휴양림 방향으로 내려오다 보면 진안 선각산과 덕태산, 장수의 장안산 등아 훤히 보이며 1시간 남짓 걷다보면 휴양림 언저리에 이른다.
와룡자연휴양림은 지난 1996년에 개장한 삼림휴양공원으로 삼림욕과 자연관찰, 학습탐방, 단체 수련 등 심신을 단련시키는 수련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연수의 집, 복합 산막, 숲속의 집 등 숙박시설과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여름철에는 물썰매장, 야외수영장과 천연물놀이장 등이 들어서 있으며 자연학습장과 체련단련장, 야외무대 등의 시설이 갖춰져 가족단위, 단체객 모두에게 즐거움과 편안함을 안겨주는 숲속 휴양공간이자 문화공간이 되고 있다.
방화동가족휴가촌
지역특성상 지형적으로 해발 500M 이상의 고지대에 위치해 기온이 낮고 1,000M가 넘는 큰 산들로 둘러싸인 전국 최초의 국민가족휴양지인 방화동 가족휴가촌내에는 물놀이장과 오토캠핑장, 여울목, 산림문화휴양관 등 자연학습장과 모험놀이장, 산림욕장 시설 등이 들어서 있어 사계절 찾고 싶은 가족 휴양지로 각광받고 있다.
또한 깨끗한 계곡을 따라 기암절벽과 다양한 수목 등이 펼쳐져 있으며 가족단위의 관광객들이 주말 또는 단기 체류형으로 선호하는 매력적인 휴양지다.
특히 시원한 물줄기가 흐르는 방화폭포와 방화동 계곡은 주변자연수림과 길게 굽이쳐 흐르는 물길이 어우러져 천혜의 경관을 이루고 있다.
지지계곡
울창한 수림과 청류수가 어우러져 사시사철 아름다움을 자랑하고 있는 지지계곡은 사계절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으며 2~3월이면 고로쇠물이 채취되고 두릅, 더덕, 도라지, 취나물, 고사리, 표고버섯 등 채취된다.
토옥동계곡
골이 깊고 개발되지 않아 원시림을 방불케 하는 토옥동 계곡은 암벽 사이로 떨어지는 하얀 물줄기가 작은 폭포수를 이루며 폭포수를 따라 계곡물이 흐르고 있다.
덕유산 산행을 마쳤다면 깨끗한 계곡 수에서 자란 싱싱한 송어회 맛을 보며 더위를 씻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김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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