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내달 11일 '원포인트' 임시회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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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의회, 내달 11일 '원포인트' 임시회 계획
  • 투데이안
  • 승인 2010.07.27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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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의회가 교육의원들의 등원 거부 사태로 교육위원회에서 계류 중인 도교육청의 안건 처리를 위한 '원포인트' 임시회를 내달 11일께 개최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직권상정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도의회 의장단과 교육위원회는 지난 제272회 임시회 회기 때 처리하지 못했던 도교육청의 조직개편안 등 관련 조례안을 처리하기 위한 '원포인트' 임시회를 도의원들의 연찬회가 끝나는 시점에 맞춰 열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상현 교육위원장은 27일 오전 뉴시스와 가진 전화통화에서 "이 문제(원포인트 임시회)에 대해 최근 김호서 의장과 의논을 했다"며 "도교육청의 안건 처리 여부를 결정짓기 위한 원포인트 임시회 일정을 내달 11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일단 교육의원들과 조율 성사 여부를 떠나 원포인트 임시회를 개최한다는 계획은 갖고 있지만, 의장 직권상정과 같은 방법은 아직 논의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 위원장은 "내달 9일부터 이틀 간 무주리조트에서 열릴 도의원 연찬회 직전까지 교육의원들을 만나 최대한 설득한 뒤 연찬회에 참석하도록 할 생각이다"며 "하지만 교육의원들과 조율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연찬회 마지막날인 10일 민주당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교육청 안건처리 문제를 위한 원포인트 임시회 운영을 결정지을 방침이다"고 입장을 내놓아 직권상정에 대한 가능성도 조심스레 열어두었다.

또 이 위원장은 "원포인트 임시회 소집공고 후 연찬회 전까지 교육의원들과 조율이 성공하면 계획된 임시회에서 교육청 안건을 별탈 없이 처리하면 되겠지만, 만약 교육의원들이 이 때도 참석 의사를 거부할 경우에도 원포인트 임시회는 열리게 될 공산이 크다"고 강조해 조율 성사 여부를 떠난 원포인트 임시회 회에서 어떤 방식으로든 교육청 안건을 처리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한편, 김호서 도의장은 최근 "내달 교육청 관련 안건을 처리하기 위해 현재 잠정적으로 '원포인트' 임시회를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만은 사실이다"며 "하지만 '원포인트' 임시회 개최 여부를 결정하기에 앞서 교육의원들을 설득하는 것이 선행과제이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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