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재보선]D-1, 안갯속 전국판세…한2곳· 민주3곳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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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8재보선]D-1, 안갯속 전국판세…한2곳· 민주3곳 '우세'
  • 투데이안
  • 승인 2010.07.27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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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8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국 선거구 8곳의 판세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지금까지의 여야 판세 분석에 따르면 서울 은평을, 인천 계양을, 광주 남구, 강원 원주, 강원 태백·영월·평창·정선, 강원 철원·화천·양구·인제, 충북 충주, 충남 천안을의 8개 지역구 중 한나라당 우세는 2곳, 민주당 우세는 3곳, 경합지역은 3곳으로 분류된다.

한나라당은 여권 실세인 이재오 전 국민권익위원장이 출마한 서울 은평을과 윤진식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출마한 충북 충주에서의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민주당은 텃밭인 광주 남구을과 전통적 야권 우세지역인 인천 계양을, 강원 원주를 우세 지역으로 분류하고 있다.

한나라당 김호연 후보와 민주당 박완주 후보가 각축전을 이어가고 있는 충남 천안을은 양당 모두 초경합 지역으로 분류하고 있는 가운데 강원 철원·화천·양구·인제는 한나라당의 백중우세, 강원 태백·영월·평창·정선은 민주당의 경합우세 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

하지만 야권이 서울 은평을과 충북 충주에서 막판 단일화에 성공함에 따라 선거 판세는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예측불허의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한나라당 원희룡 사무총장은 이날 YTN 라디오 '최수호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이와 관련, ś곳에 후보를 냈는데 어느 곳도 질 수도 있고, 이길 수도 있다고 보고 선거에 임하고 있다"며 "내부적으로 조심스럽게 예측은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상대적인 것이니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나라당 고위 당직자는 "서울 은평을과 충북 충주는 우세이고, 충남 천안을, 강원 철원·화천·양구·인제, 강원 태백·영월·평창·정선은 이길 가능성이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민주당 이미경 사무총장은 BBS 라디오 '아침저널'에 출연, "민주당은 그동안 갖고 있었던 의석 다섯 개는 지킬 수 있을 것이라 보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은평을과 충주의 단일화로 이 지역에서도 승리의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이 사무총장은 "여론조사로 성패를 예측하기가 대단히 어려운 상황이고, 모든 선거구에서 초박빙 접전이 이뤄지고 있다"며 "민심은 6·2 지방선거와 같아서 거의 다 유리하지만 투표율이 낮을 것으로 예상돼 걱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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