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로 피서가요!”고산초등학교 세심정여름방학 교실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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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로 피서가요!”고산초등학교 세심정여름방학 교실 열어
  • 김병훈 기자
  • 승인 2010.07.26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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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계속되는 더위에 산으로 바다로 아이들은 향하지만 고산초등학교의 전교생 133명은 피서의 여유와 즐거움을 학교에서 찾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고산초등학교(교장 구태근)는  26일부터 8월 13일까지 15일 동안 여름방학 방과후학교 캠프인 ‘세심정 여름방학 교실’을 개최한다.

특히 학교에서는 학부모들 다수가 맞벌이나 농사일에 종사하는 만큼 방학중 가정학습지원 공백과 보육지원이 부족하다고 판단해 학생들의 특기능력 신장과 잠재능력 계발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완주군에서는 다중지능체험 프로그램과 음악줄넘기, 미술감각교육에 총1122만원을 지원해 고산초등학교 학생들의 창의성 계발과 예체능 특기능력 신장에 앞장서서 후원했다.

이 밖에도 바른 글쓰기 프로그램, 중국어교육, 부진아 교과교육도 같이 실시해 학생들이 자기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선택해 수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더불어 가정과 같은 유사한 환경을 제공하는 돌봄교실을 운영함으로써 방학 기간 중 발생할 수 있는 ‘돌봄공백’을 말끔히 해소하겠다는 각오다.


구태근 교장은 “고산초등학교는 학구가 넓고, 교육․문화 취약 가정은 많다. 이들을 위한 여름방학 방과후학교 캠프는 지역 공공교육기관의 책무이자 사명” 이라고 말했다.

학생들과 학부모는 학교 측의 캠프 운영과 세심한 배려에 환영 일색이다.

고산초에 재학중인 유성민(고산초 6학년) 학생은 “방학 중에 이렇게 시원하고 쾌적한 공간에서 재미있고 흥미로운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수강할 수 있는 것에 정말 즐겁다. 특히 다중지능체험캠프가 흥미로운 게임 위주라서 너무 신난다.” 라고 말했다.

고산초등학교는 여름방학 캠프의 성공적인 운영을 토대로 겨울방학에도 이와 같은 캠프를 실시해 학생들의 학습지원과 보육에 책임과 사명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김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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