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교육위, 교육의원 일시등원 요청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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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교육위, 교육의원 일시등원 요청 '실패'
  • 투데이안
  • 승인 2010.07.23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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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의회 교육위원회가 도교육청의 조직개편안 처리 시한 하루를 앞두고 교육위원장직 양보를 요구하며 등원을 거부중인 교육의원들의 일시 등원 요청에 나섰다.

도의회 교육위원회 이상현 위원장은 22일 교육의원 5명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어 교육위 회의 참석을 부탁에 주력했다.

그러나 이 위원장이 이날 통화에 성공한 교육의원들은 단 2명에 불과했고, 통화된 교육의원들 역시 참석에 대한 부정적 입장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위원장이 이날 통화한 교육의원은 김정호, 박용성 의원이었으며, 유기대 의원과 최남렬 의원, 김규령 의원과는 전화를 받지 않거나 휴대폰이 꺼져 있어 통화를 하지 못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통화된 교육의원들에게 "도교육청의 시급한 현안 처리를 위해 23일 오전 교육위 회의에 참석해 같이 논의를 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박용성 의원은 "다음에 얘기하자"라는 짤막한 말로, 김정호 의원은 "개인적인 감정은 없지만, 지금은 좀 그렇다"라고 답변해 사실상 일시 등원 요청을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위원장은 "통화가 된 교육의원이나 통화가 되지 않은 교육의원들과 교육위 회의가 열리는 시간 전까지 최대한 등원 요청을 할 것이다"고 밝혔다.

제272회 임시회가 폐회되는 이날 교육의원들이 끝까지 일시 등원을 하지 않을 경우 사실상 도교육청의 조직개편안 등 현안이 심사는 물론이고 의결조차 하지 못한 채 계류안건으로 남을 공산이 커지게 됐다.

현재 김호서 의장과 민주당 권익현 원내대표는 도교육청 현안에 대해 직권상정 처리를 고려하지 않고 있는 점을 감안, 내달 중 이 문제만을 다루는 '원포인트' 임시회가 개최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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