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미군이 최신형 무인폭격기 그레이 이글(MQ-1C) 중대의 군산미공군기지에 영구배치 계획을 밝히자,이에 군산 시민 단체가(군산 미군기지 우리땅찾기시민모임)“평화적 생존권에 막대한 지장을 주는 군사적 무기의 영구배치를 즉시 중단하라”고 요구 하며 강하게 반대하고 나섰다.
이에 ‘군산 미군기지 우리땅찾기시민모임’은 16일 군산 미군 비행장 앞에서 성명서 발표를 통해 “전북 군산에 무인폭격기 그레이 이글(이하 무장폭격기 드론), 한반도 전체가 미국의 병참기지로 전략하고 있는 모습에 심각한 우려를 느낀다.”며 단호한 반대 입장을 표명하였다.
이날 시민단체는 “무인폭격기 드론은 평소 최전방 지역을 포함한 한국 상공을 비행하며 북한군 동향 정보수집 활동 하는거로 미군측이 발표 했지만, 과거 무장폭격기 드론의 실체적 속살은 2001년 ‘테러와의 전쟁’이후 2004년~2013년까지 어림잡아 4500~4700여명을 살해했고 민간인 살상률이 최대 34% 이르는 첨단 살상무기일 뿐이다”고 주장 했다.
그러면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은 모든 당사국이 공유하는 공통된 관심사"라면서 이것을 저해하는 행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는 무인폭격기 드론의 작전 범위가 중국 깊숙한 지역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중국으로서는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는 상항으로 분석된다고 지적했다.
특히,군산미군기지주변에 살고 있는 주민 뿐 아니라, 군산시와 이러한 새로운 전쟁무기가 들어오는 과정을 협의하거나, 논의를 하지 않고, 안보와 보안이라는 논리만으로 한.미 당국이 진행을 강행하는 처사는 군산 시민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무인폭격기 드론 비행훈련 피해와 유사시 가장 많은 피해를 받을 수 있는 시민들은 생각하지 않고 일방통행식 진행과 통보는 사라져야 한다고 주장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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