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해경, 해상표류 사각지대 없애기 위해 ‘더미’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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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해경, 해상표류 사각지대 없애기 위해 ‘더미’ 활용
  • 송만석 기자
  • 승인 2017.01.17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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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한 인명구조 위해 ‘더미’ 활용 조류관측

부안해양경비안전서(서장 조성철)는 17일 연안 해상사고 수색구조의 효율화와 해상표류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서·남해 해안 연안 조류를 관측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해경은 경비정과 해경센터 리브보트 등을 이용해 인명사고가 발생하는 곳에 ‘더미’를 빠뜨려 해류와 조류에 따라 어느 방향으로 이동하는지를 조사하게 된다.
 
‘더미’는 길이 170cm, 무게 70kg의 성인 남성과 비슷한 신체조건으로 무전기 형태의 위치발신 장치가 달려 있어 해경 상황실과 해경센터에서 더미가 흘러가는 위치를 모니터링하면서 표류 위치를 파악하게 된다.
 
해경은 “해양사고의 95% 이상이 연안 해역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전북 해역은 해안선이 복잡하고 섬이 많아 해류와 조류 등의 방향이 수시로 변하고 있어 해상 추락 자 발생 시 수색에 어려움이 많다”고 추진배경을 설명했다.

조성철 서장은 “실종자 발생 시 신속한 구조가 최우선시 되는 만큼 다양한 표류 정보를 수집해 정확도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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