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대체프로그램 참여 172명 공식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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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청, 대체프로그램 참여 172명 공식 발표
  • 투데이안
  • 승인 2010.07.1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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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체 프로그램 참여 학생들의 출석 여부를 두고 교육과학기술부와 시·도 교육청 사이에 팽팽한 신경전이 오가고 있는 가운데 13일 전북지역에서도 국가수준학업성취도평가가 일제히 치러졌다.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0분부터 전북지역 초등학교(6년) 416개 교, 중학교(3년) 204개 교, 고등학교(1년) 130개 교 등 총 750개 교에서 학업성취도평가가 실시됐다.

이날 평가는 국어와 수학, 영어 과목 등 3개 과목으로 평가 대신 대체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은 초등학생 85명, 중학생 80명, 고등학생 7명 등 총 172명이다.

하지만 대체 프로그램 참여 학생 집계에서 누락된 인원도 상당수 있을 것으로 보여, 실제 미응시 학생은 도교육청의 발표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전교조 전북지부는 이날 대체 프로그램에 350여 명의 학생이 참여했다고 자체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대체 프로그램을 마련한 각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속담 골든벨(국어)과 신문을 활용한 그래프 읽기(수학), 영어 동화(영어) 등의 수업을 진행했다.

교과부는 이날 평가에 응하지 않고 대체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에 대해 결석이나 결과 처리를 한다는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반면 평가에 응하지 않는 학생들을 위해 대체 프로그램을 만들 것을 지시했고,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에 대해서는 결석 등 불이익을 주지 않기로 결정했다.

도교육청은 하지만 평가 하루 전인 지난 12일 오후, 각 학교에 평가 시행을 요청하는 교과부의 공문을 보내 학교에서는 대혼란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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