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불법레이싱 ‘광란의 질주’ 경찰은 뭐 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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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불법레이싱 ‘광란의 질주’ 경찰은 뭐 했나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6.11.10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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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의 성능이 최적화되면서 새만금 방조제에서 고속레이싱을 즐기려는 일당이 붙잡혔다. 이들은 영화에서나 볼 수 있듯이 광란의 질주는 말 그대로 무법천지이다. 이들은 이곳에서 2년 가까이 불법레이싱을 벌였지만 경찰은 지금까지 뭐했는지 묻고 싶다.
경찰단속 범위에 있는 불법이 판을 치고 있지만 대형사고가 나면 급한 불을 진화하는 꼴로 도민들이 불안케 하고 있다. 새만금 방조제는 지난 1991년 착공해 19년만인 2010년 완공되어 세계 최장 방조제로 기네스북에 올랐다. 이러한 곳에서 광란의 질주를 막지 못하고 있는 것은 묵인 또는 방조한 것이 아닌지 알 수가 없다. 이 경주에 참여한 직업군은 다양하다.

공무원, 회사대표, 대학생, 농민, 차량정비업자 등 다양한 직업군으로 형성되어 있어 경찰의 정보망에 쉽게 포착될 것인데도 2년여 동안 방치한 것은 명백히 경찰의 ‘직무유기’이다.
경찰의 순찰차는 항시 2분내 도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 지역에 순찰을 한 번이라도 했으면 사전에 충분히 알 수 있었던 것(스피드 마크 등)을 사실상 방치한 것이고 만약 대형사고가 나면 누구의 책임인가. 민중의 지팡이요,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겠다고 하는 경찰은 이에 대해 아무런 책임은 없는 것인지 묻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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