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 같은 ‘최순실’ 가면 벗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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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 같은 ‘최순실’ 가면 벗어야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6.11.0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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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농단의 주범인 최순실이란 한 여인으로 온 나라가 시끌벅적이다. 여기에 놀아난 청와대비서진과 내각 등은 말할 것 없고 국방사업에도 관여하지 않았을까 라는 언론보도가 나오고 있다.
툭하면 안보를 중요시 여기는 보수정권에서 안보를 위해 개인의 영달을 위해 수입 주력전투기까지 조작했다면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매국노적인 행위일 것이다. 또한 국론을 분열시킨 국정교과서 문제이다. 김승환 전북교육감은 “국정교과서의 진실을 밝혀야 한다”며 전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국정교과서를 추진한 것 역시 최순실이 작용했을 것이라는 우려를 표명했다. 개성공단 폐쇄 등이 최 씨의 개입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상상도 못할 국정혼란이 예고된다.

과거도 마찬가지 최고권력 주위는 항시 뱀과 같은 간교한 입술이 도사리고 있다. 아무리 간교한 뱀들이라 해도 국가원수의 판단이 중심을 잡지 못하고 국정을 농단 당했다면 책임져야 할 것이다.
현재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중립거국내각구성을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여당은 시쳇말로 줄 것 다 줬다는 것이고 야당은 대통령의 진실한 사과가 우선되어야 한다고 한다. 정치적 이해를 따져 각 당마다 성명을 발표하는데 국정을 수습하기 위해 중립거국내각을 받아서 총리로 하여금 헌법에서 보장된 총리의 권한을 십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최상책인 듯하다. 대통령의 국민지지도는 9.2%로 떨어진 상태에서 국가재앙을 맞은 것이다. 현재로서는 내치에 대한 총리의 권한을 강화해 안정시키는 것이 국민을 위한 정치라 할 수 있겠다.
아울러 최 씨에 대한 검찰수사가 국민적 관심을 받고 있다. 검찰의 명예를 회복하고 국민의 신뢰를 받기 위해 선 한 점 의혹 없는 철저한 수사가 혈세(특검)가 낭비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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