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국정농단, 허수아비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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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국정농단, 허수아비 대통령'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6.10.26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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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대통령의 비선조직의 실체를 놓고 ‘설왕설래’였지만 소문이 사실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는 대한민국을 뒤흔든 역사적 심판을 당연히 받아야 하지만 여기에 놀아난 청와대 실세들 역시 지탄을 면할 길 없다.
이번 최순실 사태로 인해 현 정권에 대한 불신을 넘어 ‘하야’ 또는 권한대행체계, 탄핵까지 나오는 등 혼란에 빠졌다. 일명 블랙홀의 긴 늪에 빠졌다. 이쯤 되면 진실을 밝혀야 한다.

아무리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 해도 가려지지 않는 것이 역사이고 진실이다. 최순실의 넘지 않아야할 선을 넘은 것은 고사하고 이를 바로잡지 못한 일명 문고리실세들 역시 역사의 준엄한 심판대에 서야 할 것이다. 야당에서 흘러나오고 있는 ‘특검’제를 즉시 시행해야 한다.
현 정권에서 누가 누구를 심판할 수 있겠는가. 우병우라는 민정수석을 바로잡지 못하는 현 검찰조직에서 초유의 사태인 대통령을 심판할 수 있을지, 믿는 국민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옛말에 ‘암탉의 소리가 담을 넘어가면 되는 일이 없다’고 했다. 남존여비(男尊女卑)의 사상을 말하는 것은 아니고 부모나 자신들의 가정을 지키지 못하고 무분별하고 문란한 가족사에서 태어난 이들이 과연 무엇을 할 수 있었겠는가. 도덕적으로 무장되지 않은 반사회적인물을 믿는 바보가 있었다 라는 말이다.
현 시점에서 야당이 바로서고 중심을 잡아야 한다. 현 여소야대 상황에서 야권의 엉뚱한 발언이 자칫 도마 위에 오르기 쉽다. 특검법을 즉시 발의하고 시행하며 검찰로 하여금 도주 중인 최순실과 그의 딸을 당장 압송할 것을 강력히 주문해야 한다. 더욱이 대선정국으로 접어들면서 대통령 레임덕까지 들먹이고 있는 이때 차분히 개헌은 개헌대로 특검은 특검대로 진행해야 한다.
흔히 대한민국 백성의 DNA는 ‘냄비’라 부르고 있다. 그러나 절대 잊어선 안 되는 것은 세월호의 참상의 실태를 파헤치고 무조건 모르쇠로 일관한 김기춘 전 실장과 이원종 대통령 비서실장, 또한 국정을 농단한 최씨의 척결에 온 국민이 지켜보고 있음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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