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아열대 작물 재배 확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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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아열대 작물 재배 확대 전망
  • 투데이안
  • 승인 2010.07.03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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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지역에서 아열대 작물 재배가 확대될 전망이다.

2일 전북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한라봉과 석류, 무화과를 비롯한 아열대 작물이 도내에서 총 6.3㏊가 재배되고 있으며, 지구온난화에 따라 앞으로 이들 재배 면적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도 농기원은 기후 온난화에 따른 농업부문 대응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도내에서 재배되는 아열대작물들의 생육을 조사한 결과, 도내는 남해안보다 일교차가 더욱 커서 당도가 더 높고, 산함량은 낮아 품질 향상에 유리한 재배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

그러나 아열대 기온이 요구되는 한라봉은 이상저온으로 연중 고온이 지속되지 않아 겨울철에는 난방이 요구돼 경영비용이 과다 지출되며, 아직은 재배기술 등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관련기관에서 선도농가에 대한 기술지도가 미비한 실정이다.

또 냉해에 약한 품종 특성을 가지고 있는 석류는 냉해에 강한 품종 선발로 기후 조건 극복, 전자상거래, 현장 체험학습장 운영 등으로 홍보와 판매를 극대화할 필요가 있으며, 지구온난화가 지속될 경우 품질이 우수한 점을 이용한다면 재배 전망은 더욱 밝은 편이라고 농기원측은 전했다.

농기원 관계자는 "아열대 작물은 지구온난화 대응작목으로 도내에서 충분히 고려대상이 되는 재배작목으로, 도내 기후 특성상 남부지역에 비해 큰 일교차와 좋은 토질조건은 고품질 아열대 작물 생산에 유리할 뿐만 아니라 병해충 발생이 적어 친환경 고소득 작목으로 육성 전망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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