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학교현장 중심 조직개편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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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청, 학교현장 중심 조직개편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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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6.29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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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교육청의 조직이 현행 2국 2담당관 10과 50담당 체제에서 2국 2담당관 10과 45담당으로 개편될 전망이다. 조직 개편의 기본원칙은 교육청 행정을 학교현장 중심 지원체제로 변환하는 것으로 줄어든 5담당에 속했던 40여 명의 본청 직원들은 일선 학교에 재배치된다.


또 본청과 지역청 기능의 합리적 배분을 통해 인력이 재배치되며, 지역교육청의 감사업무가 본청으로 이관돼 본청의 감사기능은 대폭 강화된다.

6급 이하 교육행정직과 기능직의 전보는 학교-지역청, 지역청-본청, 본청-학교의 대순환 원칙에 기초한 전보서열부 공개 등 통해 투명한 제도로 정착된다.

29일 김승환 제16대 전북교육감 취임준비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조직개편안을 발표했다.

개편안에 따르면 기존 교육국과 기획관리국은 각각 교육정책국과 교육지원국으로 명칭을 바꾸고, 각 과도 기능과 역할에 따라 대대적인 변화를 줬다.

교육정책국은 크게 초등과 중등교육과의 교육정책 업무를 신설된 학교정책과에서 담당하며, 인사 및 교원연수 등은 교원정책과에서 담당한다.

평생직업교육과도 폐지돼 그 역할은 각각 교육진흥과와 과학직업정보과 등이 책임진다. 또 건강복지과는 기존 체육보건교육과의 업무와 새로 방과후학부모지원 업무도 총괄한다.

과학정보교육과(5담당)는 과학직업정보과로 바뀌고 담당도 4담당으로 줄어든다. 기존 과학교육과 영재교육담당 등이 과학영재교육담당 등으로 통합됐으며, 평생직업교육과 소관의 진로직업교육담당이 새로운 과에 편재됐다.

전반적으로 기존 교육국은 많은 변화를 예고한 반면, 기획관리국은 변동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기획관리국(총무과, 기획예산과, 교육지원과, 재무과, 교육시설과)은 교육지원국(총무과, 예산과, 행정관리과, 재무과, 시설과)으로 명칭을 바꾼다.

기획예산과 소관의 의회담당은 교육협력담당으로 흡수되며, 교육시설과의 학교시설담당도 신설되는 시설과에 포함된다.

이번 조직개편안에는 감사와 기획홍보 등의 변화도 주목되고 있다. 기존 부교육감 직속기구인 감사법무담당관은 감사담당관으로 명칭을 바꾸는 것과 함께 감사 1~3담당 체계를 4담당까지 늘리기로 했다. 1~2담당은 감사원 감사 등 주로 외부 감사에 대한 역할을 수행하며, 3~4담당은 내부와 특별감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부교육감 직속기구인 기획홍보담당관은 기획혁신담당관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교육감이 직접 지휘하는 직속기구로 역할을 수행한다.

기획혁신담당관에는 정책기획담당(개방직)과 혁신담당(전문직), 홍보담당(일반직), 대외협력담당(전문직)이 만들어진다. 다만 혁신과 대외협력담당은 전문직 외에 일반직도 담당을 맡을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조직개편안은 김승환 당선자 취임 후 본청에서 본격적인 관련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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