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플레이,우루과이전서 마법의 힘 또 발휘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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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플레이,우루과이전서 마법의 힘 또 발휘할까?
  • 투데이안
  • 승인 2010.06.26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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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남아공월드컵에서 한국축구의 최고 무기로 떠오른 '세트플레이'가 우루과이전에서 또다시 8강을 이끄는 마법의 힘을 발휘할 수 있을까?


한국월드컵축구대표팀이 3경기 연속 무실점의 우루과이를 제압하고 전인미답의 월드컵 원정 8강 고지에 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남아공월드컵에서 한국의 세트플레이는 세계축구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리스와의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는 기성용(21. 셀틱)의 프리킥에 이은 이정수(30. 가시마 앤틀러스)의 헤딩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 한국은 접전이 되리라는 예상을 깨고 2-0 완승을 거뒀다.

나이지리아전에서는 선제골을 내주고도 박주영(25. AS모나코)의 프리킥 동점골과 기성용의 프리킥에 이은 이정수의 역전골로 2-2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이번 대회를 지켜보고 있는 각국 취재진들은 "한국은 다소 실점이 많지만, 그에 못지 않은 공격력을 지니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두 차례의 중요한 승부에서 보여준 뛰어난 세트플레이 수행 능력은 우루과이의 3경기 무실점 기록을 깰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우루과이는 포백라인을 앞세운 4-3-3 전형을 한국전에서 가동할 것으로 보인다.

중앙수비진에는 베테랑 디에고 루가노(30. 페네르바체)와 마우리시오 빅토리노(28. 우니베르시다드)가 포진하며, 풀백에는 포르투갈리그에서 활약 중인 막시 페레이라(26. 벤피카), 호르헤 푸실레(26. 포르투)가 나선다.

전문가들은 한국의 공격력을 높게 평가하면서도 이들과 정면승부를 벌여 득점까지 성공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들은 프랑스, 멕시코 등 한국보다 한 수 위의 공격력을 갖고 있는 팀들을 상대로도 무실점을 기록할만큼 뛰어난 조직력을 보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세트플레이 상황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체격 조건과 힘에서 이들과 대등한 한국이 빈 틈을 잘 노릴 경우, 그리스전과 나이지리아전에서 나왔던 통쾌한 득점 장면을 다시 연출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우루과이와 양보할 수 없는 승부에서 승부차기까지 예상하고 있는 한국으로서는 세트플레이 수행시 집중력이 그 어느때보다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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