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무형문화재 선자장’김동식 초대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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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무형문화재 선자장’김동식 초대展
  • 송미숙 기자
  • 승인 2016.09.04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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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부채문화관 기획초대전 9월 1일 ~ 9월 13일까지

전주부채문화관(관장:유대수)은 지난해 7월 국가무형문화재 제128호 선자장으로 지정된 김동식 초대전을 9월 1일부터 전시 중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김동식 선자장의 신작과 대표 작품 21점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 선자장 김동식은 가로 길이가 94cm에 이르는 오십살백(百)접선을 선보인다. 오십삽백접선은 오십개의 살로 이루어져 백번이 접히는 부채로 조선시대에는 황실에서만 사용이 가능했다. 조선시대에 부채는 고가의 사치품으로 신분에 따라 부채살수에 제한을 두었다.
또한 조선 말기에 외척으로서 세도가 있던 민태호가 고안한 접부채인 표정선(杓庭扇) 재현 작을 선보인다.

김동식 선자장은 이번 전시에서 백선을 위주로 준비를 했으며, 부채가 가진 조형성과 예술성에 집중하여 작품을 제작했다고 한다.
 김동식(金東植)은 1943년 전주시 인후동 가재미 마을에서 출생하여, 14세가 되던 1956년 당시 합죽선을 가업으로 이어오던 외조부 라학천(羅鶴千)을 스승으로 합죽선과 연(緣)을 맺었다. 그의 외조부는 고종 황제에게 합죽선을 진상할 만큼 뛰어난 합죽선 명인(名人)으로 김동식은 외가의 가업을 4대째 대물림하고 있고 아들 김대성이 5대를 이어가고 있다.

 김동식은 2007년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선자장으로 지정되었으며 지난 7월 국가무형문화재 제128호 선자장으로 지정되었다. 이번 전시는 9월 1일부터 9월 13일까지 전주부채문화관 지선실에서 관람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주부채문화관 063-231-1774~5번으로 문의바라며  월요일 휴관이며  관람료는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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