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성 선정 30명 미국 학생들, 전북대서 한국어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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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무성 선정 30명 미국 학생들, 전북대서 한국어 수업
  • 엄범희 기자
  • 승인 2010.06.24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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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에서 배우는 한국문화 매우 뜻깊어요.”
-CLS프로그램 한국어교육기관 전북대 언어교육원 선정

“한국의 문화를 가장 잘 간직하고 있는 전주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문화까지 체험할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시간들입니다.” 



24일  전북대 사범대 강의실에는 푸른 눈의 외국인들이 한국어를 배우기 위해 열정을 보이고 있다.

미국 국무성이 선정한 미국 학생 30명이 전북대 언어교육원 한국어교육센터에서 8주간의 일정으로 한국어 공부와 한국문화 체험에 나선 것.

이들은 지난해 미국 국무성이 ‘주목해야할 13개 세계 언어’에 한국어를 선정하면서 시작된 현지 언어 교육 프로그램인 ‘CLS프로그램(Critical Language Scholarship Program)’에 참여해 올 초 이 프로그램의 한국어교육기관으로 선정된 전북대 언어교육원 한국어교육센터에서 공부하고 있다.

CLS 프로그램은 엄선된 대학생에게 교육비와 생활비는 물론 통신 수단까지 모두 제공, 선발된 학생은 2개월 내 해당 언어를 기초 수준 이상으로 마스터하겠다는 것과 8주 동안 영어 사용을 자발적으로 금지하겠다는 서약서를 쓰고 참여하게 되는 프로그램이다.

미국 국부무가 한국 내 교육기관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지난해 12월 전북대 언어교육원 한국어센터가 우선협상기관으로 실무 접촉을 가진 이후 올해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미국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첫 교육기관이 돼 다양한 한국어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 미국 학생들은 8주간 오전 9시에서 오후 1시까지 초·중·고급반으로 나눠 전북대에서 한국어를 공부하고, 오후에는 전주시와 전주문화재단의 도움을 받아 전통문화 체험을 시행하고 있으며, 홈스테이를 통해 한국을 더 알아가는 시간을 갖고 있다.

특히 전북대는 참여 학생들의 한국어 교육의 효율을 더욱 높이기 위해 이들을 도울 한국어 도우미 학생들을 선정해 사전 교육을 시켰고, 이 학생들이 1대 1 멘토가 되어 참여 학생들에게 큰 호응도 얻고 있다. /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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