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짜증 폭주족 검거에 나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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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짜증 폭주족 검거에 나서라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6.08.21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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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이 짜증과 민원이 폭증하고 있는 주된 이유는 ‘폭주족’ 때문이다. 이들은 주민들의 안락한 휴식과 무관하게 자신들의 스릴을 만끽하고 있다.
특히 한 여름 밤 각 가정마다 창문을 개방하고 생활하게 되는데 고요한 적막을 깨고 지나가는 폭주족으로 인해 밤잠을 설쳐야 한다. 하루 종일 피곤하다. 이런 폭주족들은 불법적인 이륜차 개조로 사고 위험성도 높아 특별 단속대상이지만 실적은 신통치 않다.

이런 가운데 경찰이 폭주족 특별단속에 나섰다. 이번 단속은 폭주행위, 굉음유발, 난폭운전 등이 해당한다. 아쉬운 것이 있다면 광복절 대비 단속인 것이 불만이다. 각 지·파출소·지구대의 사용용도는 무엇인가. 거미줄처럼 형성된 지구대의 역할만 잘 수행해도 불법적인 폭주족들이 발붙이지 못할 것이다. 굳이 광복절이라 단속한다는 것은 생색내기에 불과하다.
주민을 위한 치안행정이라면 평소 업무에 포함되는 것이 마땅할 것이다. 아울러 대형트럭의 불법 밤샘주차 또한 불만이 증폭되고 있다. 이는 각 지자체에서 실시하는 밤샘주차단속이 한시성을 띠고 있어 실효성에 의문이 간다. 법에 규정되어 있으면 그대로 실천하면 된다.
대형 경유차의 공회전으로 냄새가 진통하고 특히 새벽에 주차하는 대형트럭은 온 주민들의 밤잠을 설치게 한다. 구호성단속에 그치지 말고 이런 경우 이륜차 또는 법규차량에 대해 국가 또는 지자체가 책임 있는 행정이 요구된다.
특히 덕진구지역의 불법 밤샘주차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한다. 국가 공무를 수행하는 자들의 주된 업무가 무엇인지 다시금 되새겨야 할 것이다.
민생치안에 수고를 아끼지 않는 경찰에 무리한 요구 같지만 사명과 긍지로 무장한다면 결코 무리한 요구는 아닐 것이다. 이런 폭주족의 단속은 경찰이 가정의 행복을 지켜주는 파수꾼의 역할인 것이다. 이들의 무분별한 행정이 자칫 사고로 이어지고 불행해 진다면 일차적인 본인의 책임과 이를 예방 및 단속하지 못한 경찰에 있을 것이다. 따라서 경찰의 행복지킴이 노릇에 반대할 국민은 한 사람도 없다는 것을 명심, 또 명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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