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내년 대선공약 사업발굴에 한창이다. 공약으로 채택된 후에도 실행되지 않는 것이 많을 정도로 약속이행은 저조한 실적이다. 따라서 전주시가 발굴할 작지만 실현가능성이 높은 프로젝트발굴에 현실을 직시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큰 밑그림을 그려보자. 한옥마을에 연간 1천만 명이 방문하다고 한다. 이들을 어떻게 활용하는 가에 전주시의 미래가 있다. 옛말에 ‘사람이 밑천이다’라는 말이 있다. 이는 천하의 과학적인 시스템을 갖춰도 사람 없이는 완성도가 없다는 말이다.
특히 오목대앞의 U자형 전망대설치는 포토존과 한옥마을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 아울러 남고산성의 후백제 체험과 치명자산을 거쳐 아중호수까지의 여행은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프로젝트로 전주시의 의지가 사업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다.
지금은 기초적이고 과학적인 건설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어 자본력만 확보된다면 문제될 것이 없다. 아울러 국비확보가 어렵다면 민간자본의 유치 역시 적극 고려할 만한 대상이다. 사업권만 보장해 준다면 지금도 하겠다는 사업체도 있을 정도로 사업성은 뛰어나다.
내년 대선공약 주요사업발굴이 작지만 가치 있고 시민들의 수요가 높은 소규모 예산과 함께 대형 프로젝트의 개발도 중요함을 잊지 말 것을 권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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