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학부모·교직원 대상 평화통일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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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학부모·교직원 대상 평화통일교육
  • 전광훈 기자
  • 승인 2016.06.14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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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현 현대사연구소장 ‘… 평화통일 교육의 방향’ 특강

전북도교육청이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평화통일교육의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도교육청은 14일 도내 학생과 학부모, 도민, 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두 차례에 걸쳐 평화통일교육을 실시한 것.

이날 교육에서는 오랫동안 남북문제를 고민해 온 정창현 현대사 연구소장이 ‘남북의 다름과 같음, 그리고 평화통일교육의 방향’을 주제로 강의가 진행됐다.

정 소장은 강의에서 가까운 미래에 현실이 될 수 있는 통일을 위해 우리가 무엇을 알아야 하고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하는가에 대해 이야기하고, 질의에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 소장은 또 과거 정부와 민간차원에서 이뤄진 평화통일교육의 한계를 짚어보고,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기도 했다.

정 소장은 특히 “과거 안보와 각자의 체제 우월성을 확인하는 ‘남북?통일 지향’에서 남북한 국민간의 평화에 기초한 화해?협력을 추구하는 ‘평화?통일’을 지향하고, 정치 이념적 접근이 아닌 다문학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정부 주도로 이뤄지고 있는 평화통일교육도 정부와 민간 협력체제로 전환하고, 교육 내용도 체제?이념 중심에서 생활문화중심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현실에서 통일은 너무나도 막연하고, 비현실적인 이야기일 수도 있다. 평화통일이 현실적인 이야기가 되기 위해서는 사실에 근거한 교육이 필요하다”면서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도교육청이 준비한 이번 행사는 새로운 평화통일교육의 방향을 함께 고민해보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
/전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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