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최우수선수 박지성 "아르헨전, 이변 일어날 수 있다"
상태바
경기최우수선수 박지성 "아르헨전, 이변 일어날 수 있다"
  • 투데이안
  • 승인 2010.06.13 08: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 이변이 일어날 수 있다."

'캡틴' 박지성(2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5일 앞으로 다가온 아르헨티나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허정무 감독(55)이 이끄는 한국월드컵축구대표팀은 12일 오후 8시30분(이하 한국시간) 남아공 포트 엘리자베스의 넬슨 만델라 베이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그리스와의 2010남아공월드컵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이정수, 박지성의 연속 골에 힘입어 2-0으로 완승했다.

전방위에서 그리스를 완벽하게 압도한 한국은 아프리카 대륙에서 처음으로 열린 월드컵에서 첫 승을 거두는 영광과 동시에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을 위한 귀중한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이날 경기에서 전천후로 맹활약하며 승리를 이끈 박지성은 경기 최우수선수에 선정, 두 배의 기쁨을 누렸다.

박지성은 이날 약 10.84km를 뛰었다.

◇다음은 박지성과의 일문일답.

-경기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경기 최우수선수 선정에 매우 기쁘다. 그리스전 내용 및 완승에도 기분이 좋다. 아프리카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월드컵에서 처음으로 승리를 거둔 팀이 돼 기쁘다."

-아르헨티나전이 기대될 텐데.

"아르헨티나는 B조 최고의 전력을 가진 팀이며, 우승후보로 꼽힐만한 팀이다. 세계적으로도 훌륭한 선수들이 포진되어 있다. 스페인과의 평가전을 잘 기억하면서 아르헨티나전을 치른다면, 전력의 차이는 있지만 이변이 일어날 수 있다고 본다."

-두 번째 골로 아시아 최초로 3개 대회 연속 골을 성공했다.

"개인적으로 기쁜 일이지만, 중요한 것은 팀의 승리에 도움이 되는 것이다. 팀 승리에 도움을 주게 돼 기쁘다."

-그리스전을 앞두고 허정무 감독 및 선수들이 준비했던 전술이 어느 정도 효과가 있었나.

"그리스가 상당히 제공권이 좋고 코너킥, 프리킥 등 세트플레이에서 재능이 있다는 점에서 그것을 어떻게 막느냐가 관건이었다. 오늘 경기에서 많은 장면들이 있었는데 그것을 잘 막아냈다. 상대 뒷 공간 공략도 잘 됐던 것이 승리의 요인이라고 본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