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이종근부국장 ‘한국의 다리 풍경’책 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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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전북신문 이종근부국장 ‘한국의 다리 풍경’책 펴내
  • 이대기 기자
  • 승인 2016.05.19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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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스토리’ 알려

‘꽃담의 작가’ 이종근 새전북신문 문화교육부 부국장(사진)이 20년 준비와 10여년 동안 답사의 결과물인 ‘한국의 다리(이종근의 ‘한국의 다리 풍경 채륜서 값 1만4,800원)’라는 책을 펴냈다.
방일영문화재단의 지원 대상을 받아 만든 이 책은 다리를 통해 한국의 역사, 문화, 민속, 회화, 문학 등을 통시적으로 관찰하면서도 새로운 시각을 담아냈다.

20여년 동안 연구를 하고, 10년 넘게 현장답사를 통해 빛을 본 이 책은 문화재청과 박물관, 각 시군의 협조를 받아 한 곳에 모은 사진과 상세한 역사 정보는 기록물로서의 가치를 더하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특히 이번 책자는 내용의 80여%가 처음으로 소개되거나, 또는 다리의 스토리를 찾아 문화와 역사를 생각하는 한편 저자의 느낌이 더해지면서 다리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하게 만들고 있다는 것이 눈길을 끈다.
또한 진천 농다리와 28개의 별자리, 낙안읍성의 평석교와 개 이야기, 광한루 오작교를 통해 본 한국인의 사상, 천은사 수홍루와 세로 편액 이야기, 보안 처녀를 통해 화순 보안교와 민속과 신앙을 짚어내고 있다.
나선화 문화재청장은 추천사를 통해“이 책은 역사와 신화, 과거와 현재, 현실과 문학의 경계를 넘나들며 이곳저곳 아롱다롱 매달린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들려준다”면서 “이 책을 읽고 길을 나서면, 풍경에 섞여 있던 다리들이 어제보다는 좀 더 또렷하게, 좀 더 정답게 보일 것 같다”고 말했다.
이종근부국장은“20년 전 한국의 문화유산 가운데 흔적도 없이 사라질 다리 책자 발간을 위해 논문, 자료, 간행물, 보고서 등을 수집하고 10년 넘게 다리를 답사해 이번에 책을 발간했다.”며“특히 꽃담처럼 우리네 곁에 두고 있지만 누구 하나 애정하나 주지 않는 우리들이 평소에 거닐던 다리에 관심을 두고 한국의 문화를 국내는 물론 해외에 알리고자 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국장은 2007년에 이어 2015년 방일영문화재단 지원 대상에 선정, 이번 책자를 펴냈으며, 한국프레스센터(1997년), 한국언론재단(2004년), 관훈클럽(신영연구기금, 2009년), 한국언론진흥재단(2015년) 등 6회의 언론기관 대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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