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심포리 길곶 봉수대’ 긴급발굴조사로 밝혀진다
상태바
‘김제 심포리 길곶 봉수대’ 긴급발굴조사로 밝혀진다
  • 신은승 기자
  • 승인 2016.03.21 17: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선시대 서해안을 방어했던 전략적중요성 및 새만금시대 거점유적으로 보존가치 커

김제시 진봉면 심포리 봉화산의 정상에 위치하여 멸실 위기에 처해졌던‘길곶 봉수대’가 긴급발굴조사를 통하여 되살아날 기회를 마련하게 되었다.

조선시대 서해안의 곡창지대 방어를 담당하고 연기를 피워 전시상황 등 비상시에 중앙과 지방의 긴밀한 연락을 취했던 ‘심포리 길곶 봉수대’는 현재 새만금일원의 최중심에 위치하여 봉수대에 오르면 전면부는 새만금전체를 조망하고 후면부는 김제 만경평야가 조망되는 최적의 요지에 위치에 있다.

그러나 현재의 봉수대는 기초부를 제외한 거의 모두 훼손되었으며 산 정상부에 위치하여 산사태등으로 인한 멸실등의 우려가 대두되고 있는 실정으로, 김제시는 구체적인 규모나 축조방식, 역사성등을 하루 빨리 밝혀야할 필요성을 인식, 문화재청에 긴급발굴조사를 신청하였으며 발굴조사비용 전액을 확보하여 금년 4월부터 본격적으로 학술발굴조사가 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광대한 새만금구역이 새롭게 조성됨에 따라 역사문화유적의 보존과 이를 연계한 관광자원화의 방안마련이 절실한 실정으로 ‘길곶봉수대’의 발굴조사의 결과를 토대로 향후 정비·복원까지 추진되어야 한다는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한편 김제시 관계자는  “우리의 역사를 우리가 보존하고 지켰을 때 새만금 또한 정당성이 부여된다”라고 말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