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박스 제대로 관리 안하면 무용지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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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박스 제대로 관리 안하면 무용지물
  • 박형길
  • 승인 2016.02.17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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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방경찰청 경찰관기동대 순경 박형길

최근 신차를 구입할 경우는 물론 기존 차량에 블랙박스를 추가로 장착하는 경우가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 이에 관련 업체들 또한 블랙박스의 종류 및 가격 등을 천차만별로 다양하게 내놓고 운전자들의 욕구에 부응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블랙박스는 설치만 하면 그만이다’라는 운전자들이 많은데 교통사고 현장에 나가 블랙박스 장착 여부를 문의해 보면 블랙박스가 설치는 되어 있으나 수시로 포맷이 되지 않아 저장 자체가 되지 않고 심지어 전원이 빠져 있거나 중요한 SD카드가 삽입이 안 되어 있는 경우도 있어 안타까울 따름이다. 이처럼 아무리 최신형의 블랙박스라도 운전자가 평소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고 운행한다면 정작 블랙박스의 도움이 필요할 경우 무용지물로 전락할 수 있음을 알아 둘 필요가 있다.

평상시 블랙박스가 정상적으로 작동되는지 확인해 보려면 우선 손톱 크기만 한 SD카드를 조심스레 빼내어 스마트폰이나 PC에 장착한 뒤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하고 수시로 포맷해 초기화시켜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전문가에 따르면 통상 2주에 1회 정도 주기적으로 포맷을 하면 블랙박스의 수명을 2배 정도까지 늘어나게 할 수 있다고 한다. 평소에도 블랙박스를 수시로 점검하는 것이 운전자의 현명한 자세라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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