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 2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3회말 상대 에이스 제이크 피비를 상대로 솔로포를 터뜨리는 등,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전날 5타수 무안타에 그쳐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마감했던 추신수는 지난 22일 한 경기에서 시즌 5, 6호 홈런을 잇따라 때려낸 이후 4경기만에 홈런포를 가동시키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추신수의 방망이는 3회말 날카롭게 돌아갔다.
1-0으로 아슬아슬하게 앞서가던 3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상대 선발 피비의 2구째 슬라이더를 통타,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려냈다. 시즌 7호 홈런.
추신수는 앞선 타석에서도 안타를 때려내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추신수는 1회 피비의 체인지업을 노려쳐 내야안타를 뽑아냈다.
이후 트레비스 해프너의 우전 안타와 오스틴 컨스의 진루타로 3루까지 안착했던 추신수는 더 이상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추신수는 이외의 타석에서는 안타를 추가하는데 실패했다.
추신수는 5회에는 풀카운트에서 피비의 6구째 커터에 헛스윙을 해 삼진을 당했고, 7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2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99에서 0.304로 올라갔다. 시즌 타점과 득점은 각각 25타점, 26득점으로 늘어났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선발 미치 탈보트의 7이닝 6피안타 2실점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7-3으로 이겼다. 클리블랜드는 이날 승리로 17승 27패를 기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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