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천 후보, LH 공사 일괄유치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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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천 후보, LH 공사 일괄유치하겠다
  • 엄범희 기자
  • 승인 2010.05.25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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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천 한나라당 전북도지사 후보는 25일 전북도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 LH 공사를 전북전주에 일괄 유치하겠다"고 선언했다.

정 후보는 "전북에 내려오기 전에 '고향에 내려가 전북지사에 출마하려면 확실한 선물보따리 하나는 만들어가야 한다'며 두달여 동안 버티고 고심했다"면서 "지난 2년동안 지역 장벽을 깨는 것이야 말로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진입하는 최우선 과제"라고 역설했다.

정후보는 이어 '출마를 고심하면서 각 관계 부처 장관들과 청와대 수석들을 만났고, 여당 대표와 주요 당직자들도 만났다"며 "대통령과도 깊은 대화를 통해 지역장벽 허물기라는 내용에 깊은 공감을 얻었다"고 강조했다.

정후보는 또 "당시 사즉생의 각오였다. 27년간 교육에 몸담았던 아내도 사표를 제출했다"며 "이제 굳건한 지역 장벽을 허물어 30년간 소외받은 전북의 새별을 깨우고자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정후보는 "LH공사의 자산은 130조원이고 사업비는 전북 도청 예산의 10배가 넘는 57.8조원에 달하며 근무인원도 전북도청 공무원의 3배가 넘는 5,600명에 이른다"면서 '모든 것이 30년간 소외받았던 전북의 지역주의의 한을 풀기 위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정후보는 "LH공사의 전주 일괄 유치는 경쟁력과 효율성 차원에서 토지공사와 주택공사가 합병된 것"이라며 "서해안 시대의 배꼽인 새만금을 중심으로 40.000불 시대를 견인해야 하는 곳인 전북땅에 LH공사가 들어서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정후보는 이어 "김완주 후보는 LH공사의 분산배치를 주장한다"며 "하지만 LH공사는 토지공사와 주택공사의 업무 효율성과 경쟁력제고를 위해 통폐합이 결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후보는 "이런 LH공사를 머리 따로, 몸통따로 분산배치한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타성에 젖어 경제의 기본원칙을 무시한 무책임한 행정편의주의적 발상이라고 밖에 볼수 없다"며 "더욱이 LH공사와 농촌진흥청은 별개의 사안이다. 그런데도 농촌진흥청의 부지 계약을 유보한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정후보는 끝으로 "지역장벽 허물기와 농업살리기를 평생의 신념으로 삼고 있다"며 "이 연장선상에서 저의 인생과 정치생명을 걸고 LH공사를 전북 전주에 일괄 유치한다"고 거듭 강조했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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