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대중교통 '꼴찌 탈출' 시책 우수기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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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대중교통 '꼴찌 탈출' 시책 우수기관 선정
  • 임종근 기자
  • 승인 2016.01.06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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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장관표창·1억 5000만원 확보… 친절교육·장애인 승강장 등 서비스 강화 성과

전주시가 대중교통평가 최하위에서 벗어나 우수기관으로 거듭났다. 최근 국토교통부가 실시한 2015년도 대중교통 시책평가에서 버스분야 시책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장관표창과 함께 1억5000만원의 분권교부세를 받게 됐다.
이는 지난 2007년부터 실시된 대중교통시책 평가에서 전주시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 동안 전국 161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평가에서 도시철도가 운행되지 않는 C그룹에서 우수한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심사기준은 대중교통수단 및 인프라 확충, 대중교통환승체계 구축, 대중교통 서비스 향상, 대중교통 안전성제고, 대중교통 쾌적성 향상, 대중교통정보제공, 교통약자 편의증진, 대중교통 종사자 의식개선 등 19개 지표 및 56개 항목에 대한 평가를 실시했다.
이와 관련, 시는 민선 6기 출범 이후 시내버스 운전원에 대한 친절교육을 강화하고, 준법기사와 친절기사에 대해 표창 및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의 처우 개선을 통해 전주시내버스 서비스 품질을 높여왔다. 그 결과 지난달 15일 기준으로 지난 2015년 한해 총 681건의 전주시내버스 이용 불편 민원이 접수돼 지난 2014년(1,692건)의 절반 이하인 40.2% 수준으로 감소했다.
또한, 버스를 이용하는 장애인들의 편의를 위해 총 2억 2000만원을 들여 6월까지 한옥마을·전동성당 승강장(시내방면) 등 관내 저상버스 승강장 14곳에 장애인 전용승강장도 설치할 계획이다.
한편, 국토부는 효과적이고 체계적인 대중교통계획 및 시책수립을 유도하기 위해 광역시를 포함한 전국 161개 시·군을 5개 그룹(A~E)으로 나눠 2년마다 대중교통 시책에 대한 평가를 실시하고 있으며, 평가는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의 서면평가와 현지실사, 주민 만족도 설문조사 등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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