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내버스 불친절 감소..시민만족도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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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내버스 불친절 감소..시민만족도 아쉬워
  • 임종근 기자
  • 승인 2015.12.22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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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민원 지난해 1,692건 올해 681건으로 1,011건(59.7%) 감소

 

‘전주시내버스 불친절 감소..시민만족도 아쉬워
불편민원 지난해 1,692건 올해 681건으로 1,011건(59.7%) 감소

전주시내버스가 서비스 개선을 통해 대중교통 수단으로 거듭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5일 기준으로 올해 총 681건의 전주시내버스 이용 불편 민원이 접수됐다. 이는 지난해(1,692건)의 40.2% 수준으로 감소한 것이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결행에 대한 민원은 1년 새 339건에서 88건으로 감소했으며, 무정차 민원도 630건에서 291건으로 줄었다. 특히, 불친절 민원은 올해 57건이 접수돼 지난해 195건 보다 세 배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시내버스 이용 만족도가 점차 개선되고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시는 지난 7월부터 가스충전 및 식사 등을 이유로 버스를 결행할 경우 1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해왔다. 또 1년간 3번의 과태료 처분을 받은 운전원이 같은 위반행위를 한 경우 자격을 취소하기로 하는 고강도 처방을 내렸다. 앞으로도 법규위반 차량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을 실시해 강력한 행정처분을 강화하고, 시내버스 운전원의 처우를 개선해 버스타기 가장 좋은 전주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한편, 시는 그간의 불친절 사례를 유형별로 분석해 내년 상반기 중 책자로 발간해 각 버스회사에 배부할 예정이다. 향후 시내버스 운전원에 대한 친절교육을 강화하고, 준법기사와 친절기사에 대해 표창 및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시민들의 불편을 초래하는 행위에 대해 과태료 등 행정처분을 강화해 시민만족도를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시민게시판에는 여전히 시내버스 불편신고접수가 끊임이 없어 시민만족도면에서 개선해야 할 문제점은 숙제로 남았다.
이와 관련, 시는 고질적인 시내버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말부터 시민의 버스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시내버스 대타협위원회’라는 명칭으로 출범한 시민의 버스위원회는 시내버스가 노·사 양측만의 문제가 아닌 시민들의 가장 기본적인 권리인 이동권, 즉 생존권이 달린 중요한 문제라는 인식에서 출발했다. /임종근 기자 jk06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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