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생태도시·글로벌 문화도시·일자리 도시 조성 주력
내년도 전주시 살림규모가 총 1조 3,403억원으로 확정됐다. 의회 심의 결과 올해 본예산(1조 2,834억원보다) 569억원(4.43%) 증액된 규모다.
일반회계 규모는 1조 1,469억원으로 올해 예산 1조 850억원보다 619억원(5.71%)이 늘었으며, 상·하수도 공기업 특별회계 등 9개 특별회계의 경우 올해 1,984억원보다 50억원이(2.55%) 감소한 1,934억원으로 집계됐다. 앞서 시는 내년도 예산을 ‘사람중심’의 복지 분야에 집중하고,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조성, 문화도시 실현, 사회적경제 지원·전주푸드·탄소산업 육성 등을 골자로 전주경제 만들기 등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
글로벌 문화도시로 지향하기 위해 전주부성 및 주변지역 역사도심 기본·지구단위 계획수립(10억)을 수립하고 외규장각 의궤반차도 한지공예구현(1억원), 전주완판본 서적 복본화사업(1억원), 전주음식모형 제작(2억원) 등을 추진해 문화창조사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특히, 오는 2017년 개최되는 U-20 문화월드컵을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월드컵경기장 시설보수(30억원)와 기반 체육 시설 조성(25억원) 등 외적인 인프라 구축에도 집중 투자하는 등 문화 및 관광분야에 총 672억원을 편성했다.
관심예산은 전시컨벤션센터 건립과 종합경기장 이전, 전주푸드 플랜 추진 등 현안사업 예산과 전시컨벤션센터 건립(30억원), 종합경기장 이전사업(70억원), 노후산업단지 및 주변공업지대 재생사업(45억) 등 지역 및 도시개발 분야에 750억원을 적극적으로 투자키로 했다.
이처럼 내년도 예산이 최종 확정됨에 따라 회계연도 개시전인 올 연말 안으로 예산배정을 완료하고 사업비 조기집행을 위한 사전절차를 추진할 방침이다.
/임종근 기자 jk06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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