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밧줄놀이를 통해 조화와 협동을 배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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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밧줄놀이를 통해 조화와 협동을 배워요
  • 성영열 기자
  • 승인 2015.11.12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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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동상초, 전라북도교육청 지정 ‘2015학년도 숲꿈학교’ 운영

 완주 동상초등학교(교장 장명순)는 자연 속에서 자라는 아이들의 숲 체험과 신체 활동, 도전정신의 함양 등을 위하여 학교 뒤 야생의 산에 밧줄놀이 공간을 마련하고 밧줄 정글짐, 슬랙라인, 짚 라인, 밧줄 사다리, 암벽 등반 등의 코스를 마련하고 숲 밧줄놀이를 실시하고 있다.
 숲 밧줄놀이는 단순히 매듭을 지어서 하는 놀이뿐만 아니라 나무와 나무 사이에 밧줄을 묶거나 경사진 지면에 밧줄을 매어서 하는 생태놀이의 한 가지로 지각 및 운동기능의 조화로운 발달을 돕고 협동심을 배양할 수 있다.

또한 대자연 속에서 발생하는 재난에 대응하는 요령을 습득하고 고난과 역경을 극복하는 도전정신을 함양할 수 있어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숲 체험활동이다.
 숲 밧줄놀이는 (사)자연탐사 아카데미의 전문 강사를 초빙하여 밧줄놀이의 유래부터 매듭법, 여러 가지 밧줄놀이체험, 암벽 등반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먼저 다섯 모둠으로 나뉜 아이들은 거미줄처럼 얽혀있는 밧줄 정글 짐 위에서 자유롭게 놀기도 하고, 지상 50cm와 100cm 가량의 높이에 상하 두개 줄을 팽팽하게 설치하고 외줄 위를 균형을 잡으며 걸어가는 슬랙라인 활동에서는 흔들리는 줄에서 평상심을 유지하며 균형을 잡고자 바짝 긴장하면서도 얼굴엔 웃음꽃이 피어올랐다.
 몇 가닥의 밧줄과 매듭법 만으로도 여러 가지 놀이를 할 수 있고 혼자만의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것도 서로 힘을 모아 잡아당기면 물건을 쉽게 옮길 수 있는 협동심과 하나됨을 배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한편 동상초등학교에서는 숲을 주제로 한 융합프로젝트 학습, 선생님이 중심이 아닌 아동 주도의 숲몰입교육, 무학년제로 운영되고 있는 숲생태동아리 활동을 통하여 숲을 교과서 삼아 숲의 숨결을 몸과 마음에 새기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완주=성영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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