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회 전북수필문학상에 고재흠, 이용만 씨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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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회 전북수필문학상에 고재흠, 이용만 씨 수상
  • 송미숙
  • 승인 2015.11.08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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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흠 씨 문학적 향기 가득하고, 이용만 씨 문장흐름 유연해

전북수필문학회(회장 서정환)가 주관하는 2015 제28회 전북수필문학상은 수필가 고재흠 (사진ㆍ79)씨와 이용만(사진ㆍ65)씨에게 돌아갔다. 
전북수필문학회는 7일 전주의 한 음식점에서 전북수필문학상 운영위원회와 심사위원회(심사위원 김남곤, 김학, 정군수(심사위원장), 소재호, 안도, 김경희)를 열고 제28회 전북수필문학상 수상자로 수필집, <초록빛 추억>을 펴낸 고재흠 씨와 <손짓하며 나를 부들 때>를 상재한 이용만 씨를 각각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상은 전북수필가의 창작의욕을 높이고 수필문학의 질적 향상을 위해 제정됐다.
 
정군수 심사위원장은 “고재흠 씨의 수필집 <초록빛 추억>은 독자의 흥미를 유발하는 기대와 호기심을 끌 수 있는 매끄러운 문장으로, 마치 푸른 달빛이 유유히 흐르듯 은은하고 포근한 느낌을 주는 서정적인 면이 돋보일 뿐 아니라 정확한 문장의 작법과 구성법, 그리고 언어의 구성 및 운용상의 규칙을 잘 지킨 글이다.”고 평했다.
 
이어 이용만 씨의 수상작 <손짓하며 나를 부들 때>는 “구미를 돋우고 호기심을 자극하며, 궁금증을 자아내는 글로 흥미를 일으킬 뿐 아니라 독자의 심리를 꿰뚫고 글을 시작한다는 느낌이 든다.”고 호평했다.

고재흠 씨는 “그간 수필을 써오면서 ‘전북수필문학상’을 하늘의 별만큼이나 큰 상으로 여겼는데 뜻밖에 이런 큰 상을 받게 되니 몸 둘 바를 모르겠다.”며 “지나온 세월을 뒤돌아보니 책과 글은 나의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닌 것 같다. 수필은 나에게 먼 길이었다. 고 말했다.
 
한편 시상식은 이달 26일 오후 5시 전주 서노송동 소재 ‘백송회관’ 대연회장에서 정기총회 겸 전북수필 제81집 출판기념회와 함께 열릴 예정이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창작지원금 각각 100만원이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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