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전주완산갑 지방의원 경선일 7일 결정
상태바
민주 전주완산갑 지방의원 경선일 7일 결정
  • 투데이안
  • 승인 2010.05.04 08: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당원 투표 방식에 대한 대립으로 중앙당 경선 위탁 요청으로까지 이어진 민주당 전북 전주완산갑 지방의원 경선이 7일로 최종 결정됐다.

3일 민주당 중앙당 경선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도당으로부터 경선 위탁을 요청받은 전주완산갑 광역 및 기초의원 경선을 애초 연기된 날짜인 7일에 실시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주완산갑 지방의원 경선은 이날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전주 덕진실내체육관에서 치러지게 됐다.

특히, 이 지역 국회의원인 신건 의원측과 장영달 지역위원장측 후보 간에 신경전을 펼친 투표 방식에 대해서는 중앙당이 당헌·당규 원칙에 따라 광역과 기초의원에 각각 투표하는 '1인1표'로 실시토록 했다.

그러나 중앙당 경선관리위는 애초 완산갑 광역의원 2500명, 기초의원 500명의 당원수에 대해서는 조정이 필요한 만큼 재조정을 할 방침이다.

이정석 경선관리위 국장은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투표 방식은 당헌당규에 의거해 원칙대로 한다는 것이 중앙당의 방침이다"라면서 "하지만, 이 지역의 선거인단 수는 터무니없는만큼 재조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완산갑 경선의 경우에는 광역1선거구에 유창희 현 도의원과 이병하 예비후보가, 광역2선거구에는 최주만, 김광수 예비후보가 각각 후보로 등록 공천 티켓 확보를 위한 경쟁에 나선다.

기초의원으로는 2명의 후보를 선출하는 기초 가선거구에 김윤철·임동찬·선성진 예비후보가, 역시 2명의 후보를 선출하게 되는 기초 다선거구에 박원희·김원주·정성철 예비후보가 경쟁을 펼치지만, 박원희 예비후보는 여성의무공천으로 사실상 후보로 확정된 상태다.

한편, 전북도당은 지난 2일과 3일 이 지역에 대한 경선 개최 여부가 후보들 간 이견으로 사실상 불투명해지면서 도당 선거관리위원회 차원에서 결론을 내리기가 힘들다고 판단, 중앙당에 경선 위탁을 요청한 바 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