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산갑 지역위 신건 위원장 출당 촉구 결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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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산갑 지역위 신건 위원장 출당 촉구 결의문
  • 엄범희 기자
  • 승인 2010.05.02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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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북 전주완산갑 지역위원회와 상무위원회가 신건 전북도당 선거관리위원장의 출당을 강력하게 촉구하고 나섰다.

다음은 완산갑 지역위원회 신건 위원장 출당 촉구 결의문 전문.

오늘 우리는 민주당의 당헌당규를 짓밟고, 민주당원을 우롱하며, 전주시민을 무시하는 신건 위원장을 즉각 출당 조치할 것을 민주당원과 전주시민의 이름으로 강력히 촉구한다.

우리는 그동안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지역의 화합을 위해 참고 또 참아왔다.

개인의 출세와 안위를 위해 당을 버렸던 사람들이 당에 들어와 버젓이 점령군 행세를 할 때도 피가 거꾸로 솟아오르는 아픔을 참으면서도 양보하고 또 양보해왔다.

또한, 신건 위원장이 불공정하게 선거관리위원회를 운영할 때도, 몰상식한 선거인단 규모를 들이밀어도 경선을 진행시키기 위해, 시민들에게 더 이상 싸우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없어서 경선후보와 당원들을 달래가며 수용하였다.

그러나 완산갑 경선과 관련하여 전북도당 당직자가 폭행과 협박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한 상황에서 진실 규명과 관련자 색출에 협조하지 않고, 당헌당규를 제멋대로 해석하는 발언을 서슴치 않으며, 제 입맛에 맞는 여론조사 기관을 선정하려고 혈안이 되어 있고, 불법적으로 경선일자를 연기하려는 만행을 저지르고 있는 신건 위원장의 행태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기에 중앙당과 전북도당에 신건 위원장의 출당과 제명을 촉구한다.

우리 민주당과 전주가 왜 이 지경이 되었는가?

민주당에 복당만 시켜주면 백의종군하겠다고 다짐했던 사람들이 정작 복당이 되니 한풀이라도 하듯이 활개를 치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시민들의 의사에 반하는 사람이어도 자기네 편이라는 이유로 공개 지지 선언까지 하면서 당원과 시민들을 분열시키기 때문이 아닌가?

당원들의 넓은 이해로 복당이 되었으면 당이 정한 규칙을 따라야 함이 당인으로서의 자세이다. 전주시민들의 의사를 반영하는 것이 정치인으로서의 자세이다.

당과 당원들이 정한 정한 규칙을 따르기 싫다면 당을 떠나고, 전주시민의 의사를 반영하기 싫다면 정치를 떠나면 되는 것이다.

중앙당 지도부도 책임을 느껴야 한다.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당원들의 동의없이 무분별하게 복당을 허용한 것이 오늘의 사태를 불러일으켰다.

당의 정체성에 맞지 않고 반민주적인 행위를 일삼는 사람, 스폰서 검사 사건이 일어나도 이에 대해 한 마디도 비판하지 못하는 국회의원이 우리 당에 무슨 도움이 되는지 묻고 싶다.

이제라도 중앙당 지도부는 사태의 심각성을 느끼고 신건 위원장을 즉각 출당 조치시키고 당헌당규에 맞는, 공정한 경선 진행을 위해 직접 나서야 한다.

우리는 앞으로 신건 위원장을 선관위원장으로서도, 민주당원으로서도 인정하지 않을 것이며 뜻있는 민주당원들과 함께 당헌당규를 무시하고 불공정한 행위를 일삼고 있는 신건 위원장을 출당시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임을 천명한다.

민주당 전주완산갑 지역위원회 상무위원 및 당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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