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民+3無'정읍시장 후보, 무소속 현직시장 공세 고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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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民+3無'정읍시장 후보, 무소속 현직시장 공세 고삐
  • 투데이안
  • 승인 2010.04.29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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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정읍시장 후보 TV방송 토론회에서 민주당 후보와 무소속 후보 3인의 이른바 '3+1'후보들이 무소속 후보인 현직 시장을 향해 공격의 끈을 바짝 조였다.

무소속 후보로 나선 강광 현 정읍시장을 상대로 한 민주당 후보와 3명의 나머지 무소속 후보 등 4명은 강 시장의 시정운영과 결과를 하나하나 꼬집는데 한 목소리를 내며 현 시장의 독주 차단에 주력했다.

이같은 분위기는 토론회 시작과 함께 진행된 후보들의 모두발언에서부터 역력히 나타났다.

민주당 김생기 후보는 모두발언에서 "정읍은 인구감소와 지역경제 침체로 서민들의 원성과 함성이 귓가에 생생하다"며 "정읍이 가까운 고창과 차이를 보이는 이유는 단체장의 역량의 차이로 명성을 가진 시장이 나와 무너진 정읍경제를 변화시켜야 한다"고 현 시장인 강광 후보를 우회적으로 겨냥했다.

무소속 송완용 후보도 이날 토론회 모두발언을 통해 "고인물은 썩는다. 바꾸어야 한다. 약속을 지키는 시장과 행동하는 시장이 돼야 한다"며 역시 현 시장인 무소속 후보를 비판했다.

또 무소속 이학수 후보 역시 "정읍이 망하겠다고 생각해 (시장)출마하게 됐다"라고 현 시장을 노골적으로 비판한 뒤 "이대로는 절대 안된다. 꼭 바뀌어야 성공한다"고 거듭 현 시정의 불만족스러움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와 함께 무소속 이민형 후보는 "행정은 사라지고 정치만 남았다"며 입을 연 뒤 "정읍에 필요한 것은 사라진 행정을 세우는 것으로 앞으로 상생행정을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면서 현재 정읍시정의 문제점을 비판했다.

이에 대해 현직 시장인 무소속 강광 후보는 "그동안 정읍시민들이 밀어주고 받들어줘서 1년 365일 하루도 쉬지 않고 열심히 뛰었다"고 타 후보들의 견제를 차단한 뒤 "정읍은 많은 변화와 개혁으로 지도가 바뀌고 있고 4계절 관광도시가 착착 진행되고 있다"며 침제 정읍론에 한 목청을 낸 상대후보들의 비판을 일축했다.

이날 오전 9시30분 JTV전주방송에서 진행된 '정읍시장 후보토론회' 사전녹화 방송은 오후 5시35분부터 100분간 전주방송을 통해 도내 전역에 방송되고, 내달 1일 0시15분 재방송된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 무소속 김용채, 허준호 후보가 참석하지 않은 것은 JTV전주방송이 자사 선거방송 준칙에 의거, 최근 자체 조사한 여론조사에서 5%의 지지율을 얻은 후보만 토론회에 참석할 수 있도록 했기 때문으로 전주방송은 방송을 통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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