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밖 청소년’, 건강한 성장을 위한 사회적 관심 절실
상태바
‘학교 밖 청소년’, 건강한 성장을 위한 사회적 관심 절실
  • 조휴신
  • 승인 2015.06.09 13: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창경찰서 여성청소년계장 경감 조휴신

□ ‘학교 밖 청소년 지원에 관한 법률’이 작년에 국회에서 통과되

어 2015년 5월 29일부터 시행되었다. 이에 따라 정부에서는 ‘학교 밖 지원센터’를 올해 200곳으로 늘려 중앙지원기관-시.도센터-시군구센터 간 유기적인 연계를 통해 통합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전달체계를 만들고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인식개선과 함께 이들을 위한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지역에 있는 자원들을 이용해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 최근 언론보도에 의하면 학교 밖 청소년은 28만명으로 추산되며, 1%인 학교 밖 청소년이 2010년부터 2014년 7월까지 서울에서 검거된 청소년 범죄자 42만4,611명 중 학교 밖 청소년이 17만 1,127명으로 40%에 달하고 있어 커다란 사회문제가 아닐 수 없다.

 
 
□ 청소년들이 학교에서 밖으로 나오는 가장 큰 요인은 부모의 경제력이 없거나, 가정 불화, 청소년 방임 등의 가정환경적인 요인이 많아 근원적인 발생을 방지하는데는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학교 밖 청소년이 되기로 결심했을 때 주위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느냐 없느냐가 청소년의 진로를 크게 결정하는 바 법이 시행된 5월 29일부터는 학교밖 청소년이 발생할 경우 학교장은 소속 학생을 학교 밖 지원센터로 연계해야 하는 의무를 지게 된다. 이는 학교 밖 청소년이 될 수 있는 내재적 학교 밖 청소년들에 대한 관심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 학교밖 청소년 지원법이 이제 막 시행되고 전국적으로 청소년 지원센터가 200곳으로 증가할 예정이지만 예산과 인력부족 등의 현실적인 어려움도 예상되지만 학교밖 지원법 시행을 계기로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프로그램 마련을 기대하며 청소년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지속적인 관심과 그들을 믿고 지켜봐주는 사랑과 믿음이라는 것을 명심하자.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