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시민대상으로 실시한 설문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시는 그동안 시민의 자존감 제고와 자긍심 함양을 위한 전주정신 정립 및 확산을 시정 100대 핵심과제로 추진해왔다.
역사와 철학, 문학, 예술, 서지, 민속 등의 분야에서 전문교수들이 참여한 가운데 전주정신연구를 진행해가고 있다.
이 기간 동안 온라인은 물론 시 산하 전 부서와 동 주민센터를 통한 시민, 대학별 대학생, 복지관과 문화의집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대거 참여하여 총 3,531명(남1,497, 여 2,034)이 설문을 마쳤다.
설문은 총 8문항으로 성별, 연령, 직업, 출신지, 전주의 역사적 성격으로 중요한 것, 전주를 대표하는 문화, 시민이 생각하는 전주정신, 기타 순의 질문이었다
설문분석 결과 전주의 역사적 성격으로는 조선왕조발상지 도시(33.05%)와 백제문화의 도시(22.48%), 전라감영의 도시(20.36%), 후백제 왕도의 도시(12.74%), 동학농민혁명의 중심도시(11.37%)순으로 응답했다. 전주를 대표하는 문화로는 음식문화(45.48%)와 소리·서화문화(26.87%), 풍류문화(11.89%), 기록문화(9.11%), 양반문화(6.65%)순으로 선택했다.
아울러 시민이 생각하는 전주정신으로 풍류(예술, 소리, 서화 30.54%) 온고지신(전통의 창조적 계승 30.16%) 포용(개방, 배려, 나눔 14.91%) 대동(평등,공동체, 상생 11.58%) 기록·출판문화(지식문화창조, 상상력추구 7.31%) 저항과 변혁(절의, 새로운 이상세계 추구 5.50%)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민선식 기획조정국장은 “설문에 응해주신 많은 시민들께 감사 드린다”면서 앞으로 전주정신 정립과 확산을 통해 시민의 자존감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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