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예술의 미래를 열어가는 목요국악예술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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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예술의 미래를 열어가는 목요국악예술무대
  • 전광훈 기자
  • 승인 2015.04.19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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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3(목) 저녁7시30분 /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

전통예술의 멋과 현대적 감각의 조화. 전북도립국악원(원장 윤석중)의 대표상설공연 <2015 목요국악예술무대>가 이번에는 세 가지 색깔의 화려한 춤사위를 풀어 놓는다.

특히 올해는 전통과 현대의 조화뿐만 아니라, 소리(창극단)와 음악(관현악단), 무용(무용단) 등 각각의 장르를 중심으로 관객의 호응도와 작품의 완성도를 고려한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준비, 관객들이 수준과 취향에 맞는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오는 23일 저녁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펼쳐지는 <2015 목요국악예술무대> 그 세 번째 이야기는 ‘국악원과 함께하는 3색 춤의 풍류, 원향(圓鄕)’이다.

군산의 김정숙, 전주의 김수현, 남원의 복미경 등 우리지역을 대표하는 세 명 춤 명인들의 수려한 몸짓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무대로 꾸며진다.

첫 번째 무대에는 이은하, 김지춘이 무대에 올라, 꽹가리 소리와 어우러진 멋스러운 창작 춤,‘흥춤’으로 신명을 돋운다.

이어, 복미경이‘살풀이(한영숙류)’춤으로 정중동과 절제미의 극치를 보여주고, 세 번째 무대에는 강현범, 송형준, 이종민이 옛 선비들의 유유자적 풍류를 풀어낸 ‘한량입춤’으로 무대에 오른다.

김정숙은 왕비가 나라의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내용의 ‘태평무(한영숙류)’를 준비했다.

1900년대 한국 근대춤의 대가인 한성준이 만든 ‘태평무’는 발디딤새가 돋보이는 춤으로, 사군자 중 난(蘭)에 비유되는 춤이다.

다섯 번째 무대로는, 즉흥적인 춤사위와 북 가락이 다양한 변화를 만들어가는 진도 민속춤 ‘진도북춤’을 김지춘이 보여준다.

마지막 무대는 도립국악원의 김수현 무용단장을 비롯한 이은하, 배승현, 김윤하, 박현희, 이유미, 이윤경이 나와 경기민요의 노숙한 노래 가락에 맞춰 흐드러지게 치는 여인네의 춤 ‘풍류장고’로 대미를 장식한다.

관람은 무료이며, 국악원은 보다 편안한 공연 관람을 위해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 예약제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예약을 하지 못한 관객을 위해 공연 당일 1시간 전부터(저녁 6시 30분) 현장 좌석권을 선착순 무료 배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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