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역사박물관, 국역 조경묘의 및 전주학연구 8집 발간
상태바
전주역사박물관, 국역 조경묘의 및 전주학연구 8집 발간
  • 전광훈 기자
  • 승인 2015.04.15 18: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주역사박물관(관장 이동희)이 전주학 총서『국역 조경묘의』 및 『전주학 연구』8집이 발간됐다고 15일 밝혔다.

전주역사박물관은 지난 2005년부터 전주학(全州學)의 본산으로서 충실한 역할을 하기 위해 각종 연구·조사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전주학 총서 시리즈 및 전주학 연구를 지속적으로 발간하고 있다.

전주학 총서는 ‘전주에 관한 주제별 단행본’으로, 이번에 발간된 국역 조경묘의는 전주역사박물관에서 세 번째 발간된 국역서이다.

조경묘의는 1771년(영조47) 건립된 전주 이씨의 시조묘인 조경묘의 창건과 운영에 관한 제반 문서들을 엮은 것이다.

조경묘의에는 ‘진사 이득리 등 상소’, ‘조경묘 창설의 전말’ 등 조경묘의 건립 경위와 ‘묘우제도’ 등 조경묘의 건축구조, ‘제향의’, ‘대향예식’ 등 조경묘의 제례, ‘시위청절목’ 등 기타 관리 전반에 관한 내용이 상세히 기록돼 있다.

또한 ‘경기전수복청 중수기’ 등 조경묘만이 아니라 경기전에 관한 내용도 실려 있어 조경묘와 경기전의 제례 원형을 비롯해 제반 사항들을 상세히 알 수 있다.

지금까지 조경묘의는 한문으로 돼 있어 전공자가 아닌 일반인들은 내용을 파악하기가 어려웠으나 이번 국역서 발간으로 조경묘에 관심 있는 일반인들이 용이하게 활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국역 조경묘의는 책의 뒤편에 원문 및 영인본을 삽입, 국역본과 원본 및 영인본을 비교해 볼 수 있게 했따.

매년 1차례 정기적으로 발간되는 정기학술지인『전주학 연구』는 전주학에 관한 연구논문집이다. 

전주학 연구8집의 내용은 크게 <기획특집>과 <보고서>로 구성돼 있다.

기획특집에서는 전주대사습놀이를 주제로 ‘전주대사습놀이의 연원과 역사’, ‘전주대사습놀이의 개념과 형성과정’, ‘전주대사습놀이의 명인 명창들’, ‘전주대사습놀이의 지역사적·문화사적 의의’, ‘전주대사습놀이의 과제와 발전방향’이 실렸다.

마을조사보고서에서는 지난 2009년 진행되었던 동산동과 서학동 마을조사에 이어, 2014년 전주시 완산동 마을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완산동의 지명과 유적’ 및 ‘완산동 사람들’, ‘완산동 마을조사 구술채록’으로 정리해 수록했다.

이동희 관장은 “국역 조경묘의 발간으로 조경묘를 여러 분야에서 폭넓게 활용할 수 있게 됐으며, 전주학연구 8집 간행으로 전주대사습놀이의 역사적 근거와 의미를 밝혀 갈수 있게돼 완산동의 기록되지 않은 숨겨진 이야기와 역사를 확보할 수 있었다”며 각 책의 발간 소감을 밝혔다.

이번 발간된 전주학총서 29권 국역 조경묘의와 전주학연구 8집은 전주역사박물관에서 판매할 예정이며, 이달말 전국 박물관 및 연구소, 행정기관을 비롯해 유관단체에 발송할 계획이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