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법률, 기술, 경제 따위는 삶을 유지하는데 필요해, 그러나 시와 아름다움과 낭만, 그리고 사랑은 삶의 목적이야”
1990년에 개봉해 엄청난 흥행을 기록했던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 키팅 선생역의 로빈 윌리엄스의 그 유명한 대사가 떠오른다.
전북 재능시낭송협회가 주최하는 ‘동서공감’ 주제의 시낭송콘서트가 오는 18일 오후 7시 전주 한옥마을 소리문화관에서 열리다.
전국 재능시낭송인들이 주축이 된 이번 행사는 정서의 공감과 문화적 교류라는 큰 틀에서 전라도와 전주시가 후원한다.
주요 행사에는 전북재능시낭송협회가 경북 출신 국민시인인 이상화와 이육사 시인의 작품으로 시낭송극을 주제로, 대구재능시낭송협회는 전북 시인이자 올해로 탄생 100주년을 맞는 서정주 시인의 시를, 그리고 경북재능시낭송협회에서는 시집 제 7권을 발간하며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전북 복효근 시인의 작품을 발표한다.
또한, 영호남 합동 공연으로 경북 시인 이기철 詩 낭송과 창작 성악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특히 시극과 퍼포먼스 등 다양한 예술장르(연극, 무용, 성악)가 결합되는 크로스오버공연으로 전북지역의 격조 높은 문화 이미지를 알릴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무료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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