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선정 '3월의 스승'에 백농 최규동 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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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선정 '3월의 스승'에 백농 최규동 선생
  • 전광훈 기자
  • 승인 2015.03.01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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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시대 헌신적인 교육자이자 민족운동가였던 백농 최규동 선생이 '3월의 스승'에 선정됐다.

교육부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국민 온라인 추천과 교육 및 역사학계 인사들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존경받는 스승 12명을 확정했다.

이달의 스승은 교육부와 한국교총이 올해 첫 제정한 것으로, 구한말부터 일제강점기를 전후해 우리나라 근대교육 발전에 기여한 인물이 대상이다.

교사로서의 활동 여부, 교육 발전의 실제 공헌도, 교육 현장의 긍정적인 효과성 등을 세부 기준으로 삼아 다음 달부터 내년 2월까지 1년간 총 12명의 교육자 표상을 선정했다. 안창호, 조만식, 주시경 등 위인들이 다수 포함됐다.

월별 이달의 스승은 △3월 최규동 △4월 최용신 △5월 오천석 △6월 김약연 △7월 김교신 △8월 조만식 △9월 남궁억 △10월 주시경 △11월 안창호 △12월 황의돈 △2016년 1월 김필례 △2016년 2월 이시열 등이다.

3월의 스승으로 선정된 백농 최규동(1882~1950) 선생은 민족운동가로 대성, 중동학교 등에서 수학교사 및 교장으로 후세 교육에 전념했다.

일제의 회유·협박에도 끝까지 창씨개명을 하지 않고 매일 아침 학생들에게 우리말로 훈화를 하며 청렴한 교육자로서 삶을 실천했다는 평가다.

교육부는 '이 달의 스승’으로 선정된 인물의 삶과 교육자로서의 일화를 매월 포스터와 동영상, 교육자료 등으로 제작해 각급 학교에 보급하기로 했다.

또 시·도교육청 및 한국교총 등과 함께 스승 존경 풍토 조성을 위한 대국민 홍보 자료로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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