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 삼계 슬로공동체“들노래 발표회”성황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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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 삼계 슬로공동체“들노래 발표회”성황리 개최
  • 이기주 기자
  • 승인 2015.02.26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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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 ‘삼계슬로공동체’(위원장 김학돈)가 26일 삼계초등학교 강당에서 「삼계농요의 전승 발전을 위한 학술발표 및 복원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번행사는 지역의 역사?문화?자연자원을 보존 활용하여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전북형 슬로공동체 사업의 일환으로 그동안 잊혀졌던 전통문화인 들노래(농요) 복원에 대한 주민들의 공감대가 형성되어 이번 발표회를 추진하게 되었다.

 

  삼계농요는 1970년대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공로상 수상 및 3차례에 걸쳐 출전한 경험이 있으며, 1980년대 이후 농기계가 본격적으로 도입되면서 영농의 기계화에 차츰 자취를 감추게 되었다.

 

  1부 행사는 그동안 갈고 닦아온 실력을 지역 주민들에게 맘껏 뽐내는 장이 되었으며, 2부 행사로는 이보형 무형문화재 전문위원의 ‘삼계농요의 예술적 특성’, 김익두 교수(전북대 국문과)의 ‘삼계농요의 전승가치와 지속적 전승방안’에 대한 학술발표로 진행되었다.

 
   이번행사를 주최한 삼계 슬로공동체 김학돈 위원장은 기념사에서 “이번 행사를 준비하면서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전통문화를 복원하고 전승하겠다는 일념으로 함께 노래했다.“며 “해체되어 가는 농촌이 하나되어 즐길 수 있었던 좋은 계기가 되었다.” 며 소감을 밝혔다.

 

  행사에 참석한 송기항 부군수는 축사를 통해 “이번 발표회를 계기로 삼계농요가 삼계면에 국한되지 않고 예술적 가치와 전통문화 계승정신을 살려 임실군의 소중한 무형자산이 되길 바란다.”며 “임실군의 새로운 명소가 되기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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