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고 진로·입시 맞춤형 교육역량 강화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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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고 진로·입시 맞춤형 교육역량 강화 '집중'
  • 전광훈 기자
  • 승인 2015.02.25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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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133개 고등학교 중 일반고는 94개교로 70.7%를 차지한다.

학력이 우수한 학생들이 특목고나 자사고로 진학하는 추세가 지속되면서 일반고 학생들의 학력이 상대적으로 낮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3~9학급의 소규모 학교가 21개교(23.1%)로 교육과정 편성이 쉽지 않은데다 지역에 따라 학교 간 학급당 학생수 불균형 등 학교별 처한 상황도 다양하다.

전북도교육청은 교육과정 특성화, 학생 맞춤형 프로그램 지원 등 5개 분야 정책 과제를 내놓고 도내 일반고에 대한 교육역량 강화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분야별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일반고 학생들의 소질과 적성을 계발하고 진로 설계의 실제적 지원을 통한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 구현하기 위해 도교육청은 먼저 진로집중과정 편성·운영을 강화한다.

진로집중과정을 3년 동안 3개 이상 편성해 학생들의 적성과 소질에 맞는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겠다는 것.

이를 위해 6개 학교를 선정, 교당 2~4천만원씩 1억 4000만원을 지원하며, 교육전문가 등으로 이뤄진 진로집중과정 지원단을 구성,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소인수 선택 또는 교원 수급, 교실 등 물리적 공간 등의 한계 때문에 학교 단위에서 운영하기 어려운 진로집중과정을 개설해 본교 및 인근 학교 학생들에게 꿈과 끼를 키우는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학교인 교육과정 거점학교도 운영된다.

일반고교생에 대한 진로진학교육도 강화된다.

일반고 학생의 대학 진학과 교원의 대입 진학정보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한 고등학교 3년 동안의 지속적인 진로진학 프로그램인 꿈사다리 프로젝트도 추진된다.

이 밖에 기초학력이 부족한 학생들을 위해 또래집단의 협력학습을 활용해 튜터의 학습력과 튜티의 학습력이 동반 상승할 수 있는 또래 학습나눔 프로그램도 도입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일반고에 대한 다양한 지원으로 일반고 학생들의 학습 의욕 저하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 학생들의 진로설계에 맞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지원으로 꿈과 끼를 키워주는 행복 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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