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한 보행습관도 스마트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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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보행습관도 스마트하게!
  • 조성진
  • 승인 2014.12.11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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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경찰서 경무계 경사 조 성 진

□ 기하급수적인 자동차 증가추세와 좁은 도로여건으로 보행자의 안전은 뒷전으로 밀린지 오래다. 제도적인 방법만으로는 보행자의 안전을 보장하는데 한계가 있다. 광속으로 달리는 자동차, 운전자들의 미숙한 안전의식, 그리고 무리한 무단횡단 등으로 더욱 보행자의 안전에 위협을 받고 있다.

 
 
□ 최근 3년(2010년~2012년)간 전북지역에서는 총 1만여건에 이르는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보행자 교통사고는 2,092건으로 전체사고의 20%를 차지하고 있다. 이처럼 안타까운 보행자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보행자의 주의가 필요하다. 보행자들은 보통 114m정도 떨어져 달려오는 자동차의 운전자가 자신을 발견하였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 운전자가 보행자를 발견하는 거리는 58m에 불과하다고 한다. 특히 노면이 미끄러운 겨울철에는 자동차의 제동거리가 건조한 노면보다 3배이상 길어져 충돌가능성이 훨씬 높아지기 때문에 도로를 횡단하는 보행자들은 무조건 빨리 가려는 생각보다 ‘안전하게’ 보행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좋다. 

 

□ 우선 보행자는 자신만의 인지와 판단만으로 보행과 무단횡단을 해서는 결코 안된다. 횡단보도의 녹색등이 켜졌을 때도 보행 전 반드시 좌우를 살펴야 하고, 횡단보도가 없는 경우에는 가장 가까운 거리를 이용해 도로를 건너야 한다.  야간에는 가급적 밝은 옷을 입고 외출하도록 하고, 만취한 상태로 도로변에서 비틀대는 행위는 절대 금물이다. 또한 도로횡단시 번거롭더라도 반드시 육교, 인도 등 안전시설물을 이용하는 것이 혹시나 사고를 당하게 되는 경우가 발생하더라도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다. 평소 나의 보행습관을 뒤돌아보고 사소한 보행습관도 교통사고와 직결될 수 있다는 점을 상기하여 안타까운 생명을 다치거나 잃는 일이 없도록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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