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하늘 아래, 붉은 땅 위에 일궈온 우리네 삶의 소리 바람 따라 어깨춤 한번 들썩이면 세상만사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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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하늘 아래, 붉은 땅 위에 일궈온 우리네 삶의 소리 바람 따라 어깨춤 한번 들썩이면 세상만사 행복
  • 김종성
  • 승인 2014.11.18 18: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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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농악 “風舞(풍무)-12광대 열전” 20일 고창문화의전당 공연

전북무형문화재 제7-6호 (사)고창농악보존회(회장 이명훈)가 다양한 풍물 굿을 무대 양식으로 구성하여 20일 오후 7시 30분 고창문화의전당에서 제16회 문화재발표회를 갖는다.

 

고창농악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다양한 풍물 굿의 종류를 보유하고 현재까지 풍물 굿의 현장성을 잃지 않고 전통 그대로의 멋을 간직하고 있다.

이번 발표회는 ‘풍무-12광대열전’으로 고창농악의 문굿, 풍장굿, 판굿, 도둑잽이굿을 집약적으로 무대형식화했고, 특히 12잡색(광대)을 중심으로 12광대이야기를 극화하여 관객에게 선보인다.

 

공연은 총 5개 프로그램으로 12잡색 광대들이 펼치는 고창농악의 멋스러움을 담고 있다. 정월대보름 나발소리가 울리고 굿패가 마을로 들어가기 위한 통과의례적 과정인 문굿의 형식을 담은 ‘여기가 어디인고!’로 공연이 시작된다.

이후 8월초 세벌 김매기를 하며 마을 잔치가 벌어지고 선소리꾼 풍장소리에 맞춰 일꾼들의 어깨춤이 들썩이는 만두레 풍장굿 형식을 담은 ‘어화둘레, 아리씨구나’가 공연된다. 도둑잽이 극은 상쇠 꽹매기의 상징적 의미를 찾는 과정으로 그려지며, 마무리는 고창농악 젊은 이수자들이 펼치는 짜임새 있는 가락과 진풀이로 ‘황토 빛 가락 쪽빛몸짓’이라는 주제로 판놀음의 꽃인 판굿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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