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와 국제자매도시인 중국 쑤저우시(蘇州市)는 그윽한 묵향을 담은 서예를 통해 끈끈한 정을 나눴다. 따라서 중국 쑤저우시의 서예가협회 작품이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 동안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오문서예-중국 서예의 도시, 쑤저우 작품 한국전시전’을 주제로 서예작품전시회를 가졌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해 한·중 정상회담 당시 양국 간의 인문교류를 확대·추진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한·중간 인문유산(서예분야)교류의 시발점이다. 방문단장인 화런더(華人德)회장을 비롯한 10명의 쑤저우시 서예가협회 관계자들과 (사)한국서예가협회 전북지회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전주-쑤저우 양 도시간 서예교류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교류를 약속했다.
이에 대해 민선식 기획조정국장은 “중국 최고의 서예도시로 손꼽히는 쑤저우를 대표하는 오문서예의 수작(秀作)들을 전주에서 직접 접할 수 있어 매우 영광이다”며 “작품 한 점 한 점에서 그야말로 ‘붓이 노래하고 먹이 춤춘다’는 ‘필가묵무(筆歌墨舞)’의 글귀를 깊이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종근 기자 jk06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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