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새’의 도시 일본 토요오카(市), 전주시와 교류확대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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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새’의 도시 일본 토요오카(市), 전주시와 교류확대 원해
  • 임종근 기자
  • 승인 2014.11.13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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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동물인 황새의 고장으로 알려진 일본 토요오카시(市)의 토요오카JC 회원들이 전주를 방문해 양 도시 간의 우호를 증진하는 데에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싶다는 의향을 밝혔다.
지난 13일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열린 ‘전주JC-토요오카JC 자매결연 48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 토요오카JC 방문단은 전주JC측에 친환경생태도시라는 공통점을 가진 두 도시가 지속가능한 발전이라는 인류의 목표를 위해 함께 노력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는 뜻을 전달했다.

특히, 이날 방문단이 전주시에 전달한 나카가이 무네하로 토요오카시 시장의 친서에도 생태도시 전주에 대한 토요오카시의 깊은 관심과 양 도시 간의 환경정책교류, 황새기증 등 문화교류에 대한 나카가이 시장의 제안이 담겨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전주시는 멸종위기인 황새를 자생동물로 키워낸 대표적인 환경도시이자 로컬푸드의 일종인 ‘지산지소(地産地消) 사업’이 활발하게 펼쳐지는 토요오카시와의 교류는 전주시에 큰 힘 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 양 지자체간 교류의 물꼬를 트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토요오카시는  효고현 북부 토요오카 시는 전형적인 농촌도시로 도시화에 따른 부작용을 겪었으나 멸종위기동물인 황새복귀사업이 성공하면서 일년에 47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친환경관광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또한 황새를 활용한 황새공생농법을 도입해 무농약 농산물을 생산하고 생산물이 도시민에게 큰 인기를 끌면서 일본의 지산지소 사업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도 꼽힌다. /임종근 기자 jk06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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